프랑켄슈타인 우주괴물 만나다 (Frankenstein Meets the Space Monster.1965)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8년 1월 17일 |
1965년에 로버트 가프니 감독이 만든 SF 호러 영화. 내용은 화성에서 ‘마르쿠잔 공주’를 제외한 모든 여자들이 핵전쟁으로 사망해, 마루크잔 공주가 자신의 오른팔인 ‘나디르 박사’와 함께 화성인 남자들을 데리고, 화성인이 멸종되지 않으려고 종족 번식을 목표로 삼아서 지구를 침공해 지구상의 모든 여자들을 납치할 계획을 세웠는데.. 때마침 미국에서 ‘스틸 아담 박사’가 개발한 안드로이드 우주 비행사인 ‘프랭크 사운더스’가 탑승한 우주 로켓을 발견하고선 지구에서 자신들의 우주선을 공격해 오는 걸로 착각해 격추시켜 푸에르토리코에 추락시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은 미국 ‘플로리다’와 푸에르토리코의 수도인 ‘산후안’에서 촬영됐다. 그래서 본제인 프랑켄슈타인 우주괴물 만나다 이외에 ‘화성의
맨 인 더 다크 Don't Breathe (2016)
By 멧가비 | 2016년 10월 11일 |
금형 잘 뽑힌 고가의 프라모델 같다. 최소한의 재료들이 군더더기 없이 기가막히게 맞물려 돌아가는 경제적인 공포 영화다. 등장과 동시에 역할을 짐작할 수 있는(모험하지 않고 제 역할에만 충실한) 도둑들 캐릭터는 눈 먼 괴물이 활개칠 수 있는 공간을 깔끔하게 열어준다. 전사나 법사 없이 저렙 도둑 셋이 파밍을 하러 갔는데 들어가고나서야 마왕이 사는 던전인 걸 알게 된 격이다. 전사도 아닌 놈이 주제 모르고 전설의 검을 장비했는데 그 마저 마왕한테 빼앗긴 셈. 다른 클래스도 아닌 도둑이 자기 장비를 뺏기다니, 사실상 그 순간 게임 끝난 거라고 봐야한다. 필연적으로 한 쪽에 두게 되는 동정적 시선 그리고 혐오의 시선을 마치 탁구하듯 주거니 받거니 하는 각본이 영리했다. 젊고 건방진 세 도둑은 마왕의
어 크리스마스 호러 스토리 (A Christmas Horror Story.2015)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6년 12월 13일 |
2015년에 캐나다에서 그랜트 하비, 스티븐 호반, 브렛 셜리반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내용은 크리스마스 이브날 베일리 타운스에서 벌어지는 다섯 가지 기묘한 이야기다. 이 작품은 하나의 전체 스토리가 있는 게 아니라 4+1개의 스토리로 나뉘어져 있는 옴니버스 구성을 띄고 있는데, 한 번에 하나의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한꺼번에 하고 있어서 편집 방식이 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쉽게 말하자면 1번 이야기를 하다가, 2번 이야기를 하고, 다시 1번 이야기를 하다가, 3번 이야기를 하고. 이런 식이라 스토리의 맥이 뚝뚝 끊긴다. 하나의 이야기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해서 되게 산만하다. 감독은 셋이고 각본가는 다섯이나 되는 만큼 각자 따로 이야기를 만들었을 텐
나이트메어 2 A Nightmare on Elm Street Part 2: Freddy's Revenge (1985)
By 멧가비 | 2016년 7월 12일 |
시리즈 내에서도 이질적인 영화다. 프레디의 비중이 적은 것은 물론이고 피해자들 역시 프레디에 의해 죽었다고 봐야할지 애매한 부분이 존재한다. 프레디가 아무 설명없이 현실 세계로 나오려고 한다는 점이 특히 이질적인데, 그것은 주인공 제시의 성적 지향(Sexual Orientation)에 대한 혼란을 은유하는 듯 하다. 전작의 낸시의 악몽은 집안에 가둬지는 형태로 나타났는데, 이는 성장기 소녀의 이성교제에 대한 고민과 보수적인 부모의 억압을 상징한다. 반대로 제시의 악몽은 자신의 몸을 빼앗으려는 프레디와의 싸움으로 표현된다. 자신이 동성애자일 수 있다는 정체성 혼란은 10대 소년에게 충분히 악몽같을 수 있는 일이다. '프레디의 복수'라는 부제가 무색케도 영화는 주인공 제시의 성장 영화다. 흔히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