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상상 이상으로 지루한데
By 래빗하우스 | 2015년 11월 5일 |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상상 이상으로 지루한데](https://img.zoomtrend.com/2015/11/05/d0041161_563b48ffe1856.jpg)
간만의 야구 A매치이고 상대가 쿠바니까 어느 정도 볼만은 할 거라고 생각했거늘 상상 이상으로 매우 지루한데 ㄷㄷㄷ 차라리 잘 알지도 못하는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배구 경기가 더 재미있을 지경;;; 아무래도 그냥 평가전인데다가 쌍방 모두 정식 경기를 앞두고 적당히 하는 느낌이 있어서 그럴까요. 불과 얼마 전까지 굶주린 곰탱이와 내몰린 사자의 진흙탕 싸움을 보았다가 이걸 보니 체감이 더욱 큽니다. 역시 스포츠는 물러설 곳 없는 경쟁자들 사이에서의 치열한 싸움이 벌어져야 재미가 있는 듯. 설령 국대 최정예와 MLB 최정예가 맞붙는 드림매치가 벌어진다 한들 경쟁심이 없으면 중딩 야구만도 못한 게 스포츠이거늘! 아무래도 몇몇 경기를 제외하면 프리미어12 자체는 많
일본 야구영화 '어게인: 끝없는 도전'을 보고..
By 앤잇굿? | 2015년 11월 22일 |
![일본 야구영화 '어게인: 끝없는 도전'을 보고..](https://img.zoomtrend.com/2015/11/22/e0036705_56517a145ca9a.jpg)
28년 전, 동료의 폭력사건에 휘말려 고시엔 입성이 좌절된 야구부 출신 아저씨들이 폭력사건을 일으킨 당사자의 딸의 권유로 다시 팀을 결성해 이번에는 마스터스 고시엔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지극히 일본영화스러웠다. 누군가 민폐를 끼치자 다들 나서서 책임을 묻고 사과를 요구하고 우여곡절 끝에 용서하고 훈계하고 설교하다 끝난다. 고멘네의 향연이었다. 폭력사건을 일으킨 당사자의 딸이 아버지의 야구부 동료였던 아저씨들을 찾아다니며 끝없이 사과를 한다. 딸뿐만 아니라 너나 가릴 것 없이 하도 사과를 많이 해 일본어를 몰라도 영화가 끝날 때쯤이면 고멘네 하나만큼은 확실히 알아듣게 된다. 이런 걸 보고 있노라면 일본에선 절대로 민폐를 끼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때가 때여서 그런지 몰라도 영화를 보며 저
도미니카전, ‘선취점’으로 분위기 전환 노려라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5년 11월 11일 |
![도미니카전, ‘선취점’으로 분위기 전환 노려라](https://img.zoomtrend.com/2015/11/11/b0008277_56425fd999471.jpg)
한국 야구 대표팀이 11일 프리미어 12 조별 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대만으로 이동해 치르는 첫 경기로 상대는 도미니카입니다. 8일 삿포로돔에서 펼쳐진 프리미어 12 개막전에서 한국은 일본에 0:5로 완패했습니다. 일본 선발 오타니의 160km/h를 넘나드는 강속구에 타선이 침묵한 것이 패인입니다. 하지만 경기를 복기하면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5회초 무사 1, 2루, 8회초 2사 만루, 9회초 무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마운드는 힘을 못 썼습니다. 선발 김광현은 2.2이닝 5피안타 2사사구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되어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오타니와 대등한 흐름을 조성하지 못했습니다. 수비도 흔들렸습니다. 2회말 선취점이자 결승점 실점은 선두 타자 나카타의 스트라이크 아웃 낫
마음은 ‘4강 일본 오타니’? 일단 쿠바부터 꺾어야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5년 11월 16일 |
![마음은 ‘4강 일본 오타니’? 일단 쿠바부터 꺾어야](https://img.zoomtrend.com/2015/11/16/b0008277_5648fd732f090.jpg)
아쉬운 한판이었습니다. 15일 티엔무 구장에서 펼쳐진 프리미어 12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이 미국에 2:3으로 패했습니다. 10회초 오심이 잔상에 남았습니다. 2:2 동점이던 2사 후 1루 주자 프레이저가 2루 도루를 시도했을 때 완전한 아웃이었지만 2루심의 세이프 선언으로 이닝이 종료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첫 대회라고는 하지만 대회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오심이었습니다. 이어 우규민이 아이브너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결승점을 빼앗겼습니다. 오심이 나오기 전까지 한국의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1회말과 3회말 두 번이나 이용규가 루상에서 아웃되어 공격 흐름이 끊어졌습니다. 정규 이닝에서만 잔루는 8개였습니다. 2회말 2사 1, 3루, 7회말 2사 1, 2루, 9회말 1사 만루가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