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영화일기-10월(부산행~아이 인 더 스카이)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6년 10월 31일 |
2016년 10월 급하게 뛰어간 날씨로 향기로운 가을을 제대로 음미도 못하고(다시 돌아온 젝키의 '세 단어'에 눈물이 주루룩도 하고 했으나) 이젠 겨울을 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충격에 멘붕일 수 밖에 없는 황당한 이런 시국이 10월 끝자락에 닥쳐 분노가 끓다 황망함으로 이어지고...그저 좋은 영화 감상으로 그나마 버티는 중이다. (영화관 관람* 4편, 집에서(시리즈는 한 시즌을 1편으로) 12편) <007 스펙터>-볼만한 액션이 다양하나 너무 올드한 스타일이라는 건 다시봐도 좀 그렇네... * <거울나라의 앨리스>-동화판타지의 예쁜 비쥬얼은 역시 훌륭하나 다소 단조롭고 신선함도 덜한... <리틀 네모>-놀이동산의 기본 모델이 된 듯한 예쁜 미술 디자인은 좋으나 옛 작품
2015년 영화일기-5월(리틀 프로스트:여름,가을~프로듀사)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5년 5월 31일 |
2015년 5월 5월 무더위로 벌써 피로가... (영화관 관람 * 5편, 집에서(시리즈는 한 시즌을 1편으로) 14편)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워너브라더스시사실-액션 쾌감 최강! * 강력 추천! <오브라더 오시스터>-전혀 다른 외모와 성격의 남매의 정감있는 사는 이야기가 코믹과 애잔함으로 전개된다. 누나역의 배우의 캐스팅은 너무 과한 듯. 추천! <빅 히어로>-레드카펫 시사회 때의 감동이 다시 보면서 되살아나는 아카데미 수상의 명작 애니메이션. 시사회 때 놓힌 엔딩 타이틀 서비스 영상가 재밌다. * 강력 추천! <어벤져스>-여러 번 다시 보니 모든 장면이 순서대로 기억되고 세부적 그림까지 자세하게 보는 맛이 있다. * 강력 추천! <스물>-깃털
2019년 영화일기-6월(운명~러빙 빈센트)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9년 7월 1일 |
2019년 6월 생일이 있는 달이라 무료영화권으로 영화도 보고 친구와 지인들의 축하도 받으며 조금 기운을 차렸다. 아직 마무리가 안 되고 질질 끌리고 있는 일이 있어 한편으로 머리가 아프지만 일단 긍정적인 마음으로 심신의 안정이 먼저라 다독이고 있지만 쉽지는 않다. 사는게 누구나 힘든 것이지만 한꺼번에 내리 고난을 겪고 있으니 진실되고 진정한 벗이 누구인지 구별이 되는 점이 그나마 장점이라 생각도 든다. 남의 고통에 동조하고 같이 힘들어 한다는게 보통 어려운 것은 아니기에 뭐라 지적을 할 수는 없지만 그게 참 그냥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내가 지금까지 그들을 살피고 마음 쓴 것과는 너무 다른 것이라 이제 오히려 냉정해야겠다는 생각이다. 혼자지만 이제 혼자여서 더 멋지고 행복하게 살아야지 하는 마음이 든다.
인간이 가장 고결해지는 순간.
By DID U MISS ME ? | 2018년 10월 9일 |
인간이 가장 고결해지거나, 가장 숭고해질 수 있는 순간은 언제일까. 사람 생각이야 다 다르겠지만, 나는 그 순간이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며 남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할 때라고 생각한다. <LA 컨피덴셜>의 잭은 자신이 몇 초 뒤에 죽는다는 걸 알면서도, 자신의 세상이 무너지는 그 순간마저 남들을 위해 힌트를 남긴다. <왓치맨>의 로어셰크는 완벽하게 무력한 상황과 죽음 앞에서도 자신의 세상이 무너질지언정 진실을 알리겠다는 일갈을 내뱉고, <암수살인>의 김형민은 이미 끝나고 무너져버린 타인들을 위해 자신의 삶을 쓴다. 그런 순간들을 보면 어쩔 수 없이 인본주의자가 될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