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dx의 그래비티
By 소요소요 | 2013년 11월 4일 |
3d 보고 왔는데 또 보러 갔다. 시간이 없어 겨우 만들어서 봤는데 보길 정말정말 잘했다. 나 이런적 없는데 결론도 알고 그 모든걸 경험했었는데도 이렇게 감동을 받기는 처음이다. 4dx로 보니까 더 생생하고 체험되면서 급기야 오열했다. 진짜 너무 많이 울었다. 엉엉 울었다. 엉엉 소리내서 운건 그 옛날 아나키스트 보다가 울었던거 같은데? ㅎ 중고딩 때는 아마겟돈 보고 진짜 눈물콧물 쏙 뺐는데 뭐, 그런 느낌이었다. 벅차오르는 기분. 난 이런 느낌을 좋아하는 것 같다. 결국엔 벅차오르는 것. 달달한 거나 극단적인 것이나 따뜻한 것이나 다 좋지만 결국엔 벅차오르는 것. 이것은 내 삶 전반에도 해당되는 것 같다. 친구 결혼식 후 사람들과 모여서 잠깐 그래비티에 대해 얘길 했더니 이 영화도 호불
이제서야 걸즈 앤 판쳐 극장판 보고 왔습니다.
By 아침북녘의 &Less Place~ | 2016년 9월 5일 |
이 글을 먼저 들어가기에 앞서 저는 걸판 티비판을 본 적이 없으며, 극장판 하나만 보고 이야기 하는거라 잘 모르는 부분이 많을 수 있습니다. 그저께 친구들이 부산을 놀러와서 이것저것 하며 놀다가 영화를 보려고 하다가 걸즈 앤 판쳐 극장판을 보기로 했습니다. 아직도 너의 이름의 후유증이 가시질 않아(?) 다른 애니로 좀 치유해 보려 콜 했습니다. 안치오전 OVA + 극장판 본편 3시간 짜리 였었군요 ㅎㄷㄷ 그리고 다른 분들의 글을 보니 필름 등의 더 다양한 특전이 있었다고 하던데 이미 개봉한지도 좀 되었고, 지금은 클리어 파일 뿐이라고 하더군요. 일단 파일도 여러 종류가 있던데, 뭘로 할까 하다가 딱 봤을때에 트윈테일이 맘에 들어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틀리지 않았
그래비티(2013)
By 뷰 파인더로 보는 새로운 세상. | 2013년 10월 30일 |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칠드런 오브 맨 이라는 아주 유명한 영화의 감독인데요번에는 그래비티라는 재난영화로 다시 되돌아왔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의 백미는 IMAX로 보는 실제 우주 같은 현실감그리고 1시간 30분의 길지도 짧지도 않은 적절한 러닝타임으로 지루함을 배제시킨 모든것이 아주 적절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산드라 블록과 조지 클루니의 연기는 나름 훌륭하였다.실제로 우주공간에 있으면 매우 무서울것 같은데... 무엇보다 재난영화의 새로운 장르를 펼쳤다고 봐도 될 정도로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보통 우주와 관련된 영화는 외계인과 싸우거나 운석과 관련된 내용이 전부인데아무튼 이 영화의 마지막은 영화의 제목으로 끝난다.다크나이트와 비슷한 느낌! 괜찮게 본 요 근래의 영화 GRAVITY
그래비티 - 좌절감이 인류를 키울수 있을까요?
By 위키용 | 2013년 11월 15일 |
수난극, 감동적인 귀환의 서사, 거대한 삶의 재현. 그래비티에 대한 찬란한 수사들. 그러나 우리들은 이 그래비티의 신화를 벗겨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최소한 저에게는, 이 영화가 인류의 좌절감이 깊게 드리워져있다고 봅니다. 팩트만 보죠. 물론 실제로 이렇게 케슬러 신드롬이 일어날 확률이 정말 낮습니다만... 러시아에 우주위성을 폭파시키는 바람에 모든 우주정거장이 대파되고, 겨우 단 1명이 기적적으로 생환하게 된다. 닥터 스톤이 귀환한 것은 좋죠. 그러나 결국 그 장대한 서사가 끝나고 남는 것은 인류의 실패만이 남습니다. 미국 메이저 영화사에서 1억달러나 투자해서 만든 영화입니다. 대중영화, 상업영화에 이런 실패가 나왔습니다. 이는 가장 큰 자본주의 시장에서조차 자신감이 상실되어버렸다는 이야기 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