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크백마운틴의 불완전한 호러판, 크립(2014)
By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 2015년 8월 28일 |
![브로크백마운틴의 불완전한 호러판, 크립(2014)](https://img.zoomtrend.com/2015/08/28/b0116870_55e026d060ee5.jpg)
애론이라는 남자가 조셉이라는 남자에게 고용이 됩니다. 조셉은 암환자였고 죽기직전 자신의 아들에게 보여줄 영상을 찍겠다는 명목으로 애론을 카메라맨으로 고용한거죠. 하지만 이 조셉이라는 남자는 지극히 이상합니다. 우선 외딴 곳에 혼자 살고 있고, 이상한데 숨었다가 깜짝 놀래키는 짓을 하죠. 더욱이 비디오에 담으라고 하는 장면들은 뭔가 아이를 위한 영상이라기엔 미묘한 장면들입니다. 하는 행동도 명백히 이상하죠. 밤이 되자 집에 가려는 애론에게 자신과 위스키를 한 잔하자고 합니다. 어쩌다 함께 위스키를 마시게 되는데... 솔직히 처음에는 무서우면서 정말 웃깁니다. 이건 이블데드와는 다른 겁니다. 영화 속 공포대상인 조셉은 평범하게 볼법한 사람같으면서 그렇게 행동하다가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는데 끝까지 알 수가 없습
전우치, '바람사' 보다 못한 차태현의 코미디
By ML江湖.. | 2012년 11월 22일 |
![전우치, '바람사' 보다 못한 차태현의 코미디](https://img.zoomtrend.com/2012/11/22/a0106573_50ad5e48977ce.jpg)
이른바 '바람사'는 그래도 흥행에 나름 성공한 영화였다. 그만의 코미디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 차태현의 첫 사극 도전 치고는 성공적. 그런 여세를 몰아서 이번에도 사극물에 도전했으니, 여러 차례 홍보됐듯이 TV 브라운관으로 선보인 <전우치>가 그것이다. 몇 년 전 강동원 주연의 영화가 흥행에 대성공하며 우리에게 잊혀졌던 도술 고전은 그렇게 세상밖으로 나왔다. 그래서 그런가, 이젠 어린 아이 할 것 없이 '전우치'가 낯설지 않게 다가온다. 그리고 이번엔 차태현의 전우치라서 나름 기대가 있었다. 얼마나 코믹적으로 그려낼지 하는 것들.. ..................... 하지만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한마디로 말해서 좀 유치찬란하다. 뭐.. 코미디가 유치할 수도 있다. CG가 어
무서운 집 (2015)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5년 10월 21일 |
![무서운 집 (2015)](https://img.zoomtrend.com/2015/10/21/b0007603_5626bd2649b37.jpg)
2015년에 양병간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내용은 사진작가 부부가 새로 장만한 4층 집에 스튜디오를 꾸미고 이벤트에 사용할 마네킹을 조립해 지하 작업실에 두고 옥상 옥탑방에 살림살이를 차렸는데, 남편이 출장을 가서 아내 혼자 남아서 하루를 보내다가, 하얀 소복 입히고 가발을 씌운 귀신 마네킹이 눈앞에 나타나 위협을 가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장르 카테고리는 호러지만, 호러 영화는 무서워야 한다는 관념을 깨려는 목적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못 만든 작품으로 영등위 심의 당시 코미디 장르로 제출했다고 전해지는 작품이다. 의도적으로 못 만들었다는 말은 100% 사실이다. 작품 전반부는 여주인공 구윤희 여사의 일상을 보여준다. 밥 먹고, 응가하고, 빨래 널고, 청소하고, 차
연애 클리셰 스터디 34 : 왜 나한테 잘해줘요?
By 닥터엘 연애상담소 LUV_and_SEX | 2017년 3월 6일 |
: 본 칼럼에서는 다양한 텍스트들을 통해, 픽션이 보여주는 연애의 법칙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현실의 연애가 얼마나 다른지 차근차근 짚어봅니다. : 상처와 고통을 겪기 전에 미리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을, 하나라도 얻어간다면 좋겠습니다. : 주의! 드라마 자체를 비판하기 위한 글은 아닙니다. 때문에 드라마에 대한 정보는 없습니다. ***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TEXT: [W], [별난가족], [미래의 선택], [도깨비], [또, 오해영] 그외 다수 “왜 나한테 잘해줘요?” 로맨스 드라마에서 종종 나오는 대사입니다. 보통 나한테 잘해주는 상대에게 애정을 구하는 사람이 하는 말입니다. 퀴즈. 이 질문을 하면서 기대하는 대답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1. “당신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