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안 - 천 개 행성의 도시
By DID U MISS ME ? | 2017년 9월 4일 |
![발레리안 - 천 개 행성의 도시](https://img.zoomtrend.com/2017/09/04/c0225259_59ad6157a4b61.jpg)
뤽 베송은 진정 포스트 <제 5원소>를 만들고 싶었던 걸까. 스페이스 오페라 삼선 짬뽕 같은 영화라 기시감은 강하지만, VR 시대의 SF로써 본분은 다하더라. 역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데이비드 보위 오프닝과 영화 초반부에 등장하는 빅 마켓 장면. 빅 마켓 장면 같은 경우엔 스페이스 오페라 영화마다 꼭 하나씩 나오는 대규모 재래시장인데, 그 설정 자체는 기시감이 들지만 그걸 또 VR로 풀어낸 부분은 또 은근히 재미지다. 뭐 딱히 구체적인 설명 없이도 다 알아들을 정도였으니 여러모로 알맞았다 하겠다. 그 외에는 죄다 뻔한 이야기에 뻔한 음모, 뻔한 결말로 이어지는 영화. 말이 기시감이지 사실상 우라까이 폭발이기도 한데, 뮐 행성과 진주족은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 속 나비족에서,
우주영웅(1994)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2년 8월 22일 |
![우주영웅(1994)](https://img.zoomtrend.com/2012/08/22/b0007603_50337ac0661df.jpg)
1994년에 ACCEND에서 MS-DOS용으로 만든 대전 액션 게임. 원제는 바이올런트 벤젠스 더 유니버스 히어로. 국내 출시명은 우주영웅이다. ACCEND는 1996년에 대만판 둠. 혹은 해러틱이라고 할 수 있는 FPS 게임 ‘칠협오의 3D(국내명: 의적 임꺽정)’을 낸 곳이다. 내용은 우주를 배경으로 10명의 투사들이 박터지게 싸우는 것이다. 한글판으로 출시됐지만 사실 한글화할 부분도 거의 없다. 타이틀 화면의 메뉴 항목과 캐릭터 이름이 텍스트의 전부다. 스토리 모드는커녕 승리나 패배 후 대사 한 마디 나오지 않는다. 스토리 모드란 명칭도 없이 그냥 ‘게임시작’이란 모드만 있는데 무려 중간 보스와 최종 보스가 등장한다. 타이틀 화면의 메뉴 중에
에이 아이 A.I. Artificial Intelligence (2001)
By 멧가비 | 2015년 10월 18일 |
![에이 아이 A.I. Artificial Intelligence (2001)](https://img.zoomtrend.com/2015/10/18/a0317057_562383c23aa20.jpg)
일종의 'SF 신파극'이라 할 수 있겠다. 안드로이드가 나오는 SF물 중에 이렇게 사람 감정 소모가 큰 이야기는 이전에도 이후에도 본 적이 없다. 등장 인물에게나 보는 사람에게나 엄청나게 잔인한 영화. 모니카는 데이빗을 안드로이드로서 버렸지만, 스스로를 사람으로 규정하는 데이빗은 엄마에게서 버림 받았다. 언젠가 다시 엄마를 만날 거라는 희망을 너무 확고하게 품고 있어서 더 슬프다. 그러나 한 편으론, 사고력이 뒷받침되지 못한 정서적 집착이 섬뜩하게 보이기도 한다. 영화를 처음 봤던 당시의 단순한 느낌으로는 모니카가 되게 잔인하고 이기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데이빗과의 만남과 헤어짐이 모니카에게도 큰 상처였을 것이다. 몇 년째 깨어나지 않는 아들을 대신해 딱 아들 또래의 로봇이
공각기동대 ARISE 공개
By 10.21Hz 과대망상적전파탑 | 2013년 2월 13일 |
![공각기동대 ARISE 공개](https://img.zoomtrend.com/2013/02/13/a0069475_511a4476a33ae.jpg)
PV에 지나가는 단어들은 Ad. 2027 그녀의 이름은, 쿠사나기 모토코 육군비밀부대 501기관 소속 전신의체 Heavily cyborg 자아 기억 미래에 대한 희망 나를 증명하는 것은 무엇? 원작 시로 마사무네 총감독 캐릭터 디자인 키세 카즈치카 각본 우부가타 토우 음악 코우넬리카 모든것은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 일단 프리퀄은 확정되었습니다. 그 외에는 공각기동대 성우진이 전부 교체되었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저는 별로 불만이 없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1판 공각기동대는 전부 성우진이 다른데도 꽤 그럴싸했거든요. 오오츠카 아키오(자꾸 오오츠카 에이지라고 쓰네요-_-;)가 아닌 바토에 대해서는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