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정주행 13 - 옥토퍼시(Octopussy, 1983)
By being nice to me | 2015년 5월 18일 |
![007정주행 13 - 옥토퍼시(Octopussy, 1983)](https://img.zoomtrend.com/2015/05/18/e0012966_555938297693d.jpg)
13탄 '옥토퍼시'입니다. 문어 또는 팔이 많은 힌두교 신들을 연상시키는 포스터와 화려한 쌈마이 느낌을 주는 일러스트가 인상적인 포스터입니다. 포스터의 문구이기도 한 본작의 주제가인 All Time High도 매우 좋군요. 여성들의 격투장면을 흘끔 쳐다보면서 초소형 비행기를 몰고 있는 마성의 노신사...멋지군요. 옥토퍼시에서는 비중있는 악당들이 다수 등장해서 서로 속고 속이고 이용하는 나름 복잡한 음모를 보여줍니다. 악당(일부는 아니지만)들은 이렇습니다. 옥토퍼시...아니 사실은 옥토'Pussy' 메인 본드걸인 '옥토퍼시'입니다. 그런데 사실 다른이들이 발음하는 것을 들어보면 옥토'푸시'입니다. Pussy...느낌이 음란한 이름인 것이 골드핑거의 푸시 갤로어를 연상시키는데 당시 논란이 좀 되었다고
007 스카이폴: 007 리부트!!!!!!!!
By 일본에 먹으러가자. | 2012년 10월 26일 |
![007 스카이폴: 007 리부트!!!!!!!!](https://img.zoomtrend.com/2012/10/26/a0008417_508a000b95c62.jpg)
거두 절미하고 근래 본 007 시리즈 중에서 첫손 꼽을 만한 작품이었습니다. '퀀텀 오블 솔러스'의 감독을 영연방 출신이 아닌 마크 포스터가 맡은게 화제가 될 정도로 역대 감독이 어쨌든 영국과 관련이 있는데. 이번 작품은 특히 영국 맛이 살아있습니다. 아메리칸 뷰티, 로드 투 퍼디션으로 유명한 샘 멘데스 감독의 영상미가 잘 살아있습니다. 그게 또 007영화에 잘 어울리는 영상미로 초반부의 추격신과 상하이의 빌딩에서 격투신 등, 기억에 남는 장면이 많습니다. 50주년 기념작 답게, 전작을 오마주한 듯한 전개가 눈에 많이 들어옵니다. 시작부터 죽는 007(007 두 번 살다)이라던가 악당의 정체(007 골든 아이)라던가 어디서 본듯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다니엘 크레이그의 007 3부작의 앞의 두 작품(카
007 스카이폴 연속 리뷰 (하)
By 오늘 난 뭐했나...... | 2012년 10월 30일 |
![007 스카이폴 연속 리뷰 (하)](https://img.zoomtrend.com/2012/10/30/d0014374_508d5824633a7.jpg)
드디어 이 리뷰의 하편이 나왔습니다. 사이에 다른 작품이 하나 끼어들기는 했죠.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좀 벌어져서 말입니ㅣ다. 그래도 일단은 10월 가기 전에 다 마무리를 짓기는 했습니다. 솔직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간이 오전 1시인데, 당장 다음날 출근 해야 하는 사람이 대체 이런 짓을 왜 하고 있는짓인지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하지만......저에게 007 시리즈의 애정은 그 것을 뛰어넘는 거라서 말이죠. (상)편 리뷰는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4. 액션을 기대하지 마세요. (계속) 이렇게 되면, 솔직히 이 영화가 그냥 재미 없다고 할 만한 분들도 많을 겁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 관해서 이미 기대를 그쪽으로 만땅으로 하고 갔던 분들은 더더욱 이런 느
내가 죽는게 죽는게 아니야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1년 10월 29일 |
언젠가 다니엘 크레이그가 새 제임스 본드라는 소식을 들었을때 나도 뜨악한 반응을 보였었다. 아니 다니엘 크레이그라면 "엘리자베스"의 사제 암살자, "로드 투 퍼디션"의 개차반 아들처럼 신경질적인 입가에 파란 눈동자를 흘리는, 냉혹하고 성격 더러운 악역 전문 아니었냐 말이지. 그러나 예상외로 "카지노 로얄"을 통해 성공적으로 데뷔하며 시대를 이끈 지도 어느덧 십 수년, 그도 이제 제임스 본드의 이름을 새로운 누군가에게 물려주고 자리에서 물러날 때가 되었다. 흥과 망이 엇갈리는 시리즈의 결과 속에 전작 "스펙터"가 망했으니 기왕이면 흥하길 바랬는데... 찬반이 엇갈리는 관람평들과 달리 초반의 첫인상은 우려를 완전히 날려버릴만큼 환상적이다. 언제나 멋진 애스턴 마틴 DB5의 지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