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아, 영아의 '젊은엄마3'을 보고..
By 앤잇굿? | 2015년 9월 8일 |
![김정아, 영아의 '젊은엄마3'을 보고..](https://img.zoomtrend.com/2015/09/08/e0036705_55eef5e8465b3.jpg)
입소문이 좋아서 드디어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 나온 줄 알고 잔뜩 기대하고 봤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다. 그렇다고 아주 형편없던 건 아니고 굳이 시리즈의 우열을 비교하자면 ‘젊은엄마1 >>> 젊은엄마3 > 젊은엄마 : 내 나이가 어때서 >> 젊은엄마2’의 순이라고 생각한다. 파격적인 소재와 줄거리만 놓고 보면 그간 나온 ‘젊은엄마’ 속편 중 가장 ‘젊은엄마’스럽긴 하지만 이렇다 할 갈등이나 사건 없이 야시시한 상황들만 시간 순으로 나열되어 있어 쫄깃한 맛이 부족했다. 막판 한 방이 강력하긴 했지만 플롯 구성이 너무 느슨하고 밋밋했다. 인물들의 감정선과 개연성도 아쉬웠다. 배우들이 왜 저러나 싶은 뜬금없는 순간들이 많았고 톤앤매너도 들쑥날쑥이었다. 각색을 노진수 감독이 했길래
'친구엄마'가 아니라 '엄마친구'를 보고..
By 앤잇굿? | 2015년 8월 23일 |
!['친구엄마'가 아니라 '엄마친구'를 보고..](https://img.zoomtrend.com/2015/08/23/e0036705_55d9d21946932.jpg)
‘젊은엄마’가 한참 흥하던 시절 조만간 ‘친구엄마’가 나오겠거니 생각하고 있었는데 ‘엄마친구’가 먼저 나왔다. 제목부터가 아예 작정하고 본격 에로에다 ‘젊은엄마’의 아류 느낌이라 그냥 흔한 에로인줄 알고 별 기대 없이 봤는데 의외로 흥미로운 구석들이 있었다. 일단 캐스팅이 흥미로웠다. 남자 주인공과 친구들이 진짜 어린 배우들이었다. 보통 19금 IPTV영화의 배우들은 어지간하면 30대 이상이거나 아무리 어려도 20대 후반이기 마련인데 여기 나오는 배우들은 진짜 20대 초반 같았다. 참신했다. 특히 남자 주인공의 여자 친구로 나오는 배우가 넘 귀엽고 깜찍했다. 엄마친구 역의 희우도 뭐 그리 나쁘진 않았다. 줄거리도 그렇게까지 막장은 아니었다. 나름 개연성과 인물들의 감정선이 살아 있었다. 여기서 조금만 더
노진수 감독의 '짓2 : 붉은 낙타'를 보고..
By 앤잇굿? | 2015년 8월 1일 |
![노진수 감독의 '짓2 : 붉은 낙타'를 보고..](https://img.zoomtrend.com/2015/08/01/e0036705_55bc4f4c0cf25.jpg)
러닝타임이 79분 6초라는 걸 알았을 때부터 불안했는데 역시나 지난 번 예상이 맞았다. 영화가 ‘나인틴’보다는 ‘피해자들’쪽이다.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이지만 예술성은 모르겠고 재미도 없다. 오프닝이 베드씬이어서 야하기라도 할 줄 알았는데 그 또한 아니었다. 딱 한 씬만 볼 만 하다.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이라서 19금 IPTV영화가 아니라 일반 상업영화 또는 예술영화라고 생각하고 감상했는데 드라마는 물론이고 배우들 연기력도 많이 안타까웠다. 설마 러닝타임 1시간 5분부터 11분까지 장장 6분 동안 지속된 롱테이크를 예술이라고 주장하는 건 아니리라 믿는다. 노진수 감독이 다작이지만 퀄리티가 일정 수준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는 게 장점이었는데 이번엔 아슬아슬했다. 퀄리티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건
심형래와 괴도 루팡 (1990)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2년 5월 10일 |
![심형래와 괴도 루팡 (1990)](https://img.zoomtrend.com/2012/05/10/b0007603_4faa5239ee96b.jpg)
1990년에 경석호, 이상율 감독이 만든 작품. 흑기사 형래와 광대들의 후속작이다. 심형래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본래 전작인 흑기사 형래와 광대들의 라스트 씬에서 극중 형래의 대사로 후속작 제목을 ‘철가방 형래와 괴도 루팡’이라고 공개했는데 실제로 정식 제목이 된 것은 ‘심형래와 괴도 루팡’이다. 내용은 서울에서 현상금 1억이 걸린 괴도 루팡이 나타나 나쁜 부자들의 집을 털어서 가난한 사람을 돕는 의적 활동을 하고 있는 와중에, 중국집 주인 맹하림의 아들 맹천재가 소년 탐정단을 결성해 루팡을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가운데.. 중국집의 건물주인 금강산 부동산의 주인 일당이 재일 교포 2세인 금강산과 짜고 가짜 루팡 행새를 하여 도둑질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전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