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오브 쉴드 403
By 멧가비 | 2016년 10월 19일 |
시민들이 인휴먼을 대하는 태도에서 드러나듯 이 드라마에서의 인휴먼이라는 소재는 명백히 뮤턴트의 대체다. 그래서 인휴먼은 뜨거운 감자일 수 밖에 없다. 영화 시리즈보다 한 발 먼저 새로운 소재를 도입했지만, 인휴먼이라는 소재가 세상에 공개적으로 드러난다던가 세상이 인휴먼을 대하는 태도를 묘사하는 등, 세계관에 큰 영향을 끼치는 전개를 드라마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냥 시치미 뚝 떼고 하려면 할 수도 있다. 애초에 같은 세계관에서 시작한 게 맞나 싶을만큼 영화 쪽과는 사실상 결별한 상태나 다름없다. 영화 시리즈에선 그 누구도 콜슨에 대해 회고하지 않으며, 이 드라마에서는 대통령이 군대를 투입할 정도의 사안에도 어벤저스를 부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애매모호한 상태이기 때문에 제작진들
에이전트 오브 쉴드 Agents of S.H.I.E.L.D. S02E13 - One of Us
By 멧가비 | 2015년 3월 20일 |
맥과 바비가 콜슨 몰래 따로 추진하는 게 닉 퓨리로부터 파생 된 또 다른 계보의 실드인 듯 한데, 그럼 콜슨은 여태까지 광대짓을 했단 소리인가. 추측으로는 맥과 바비의 별도 팀은 메타 휴먼에 대응하는 조금 더 전문적인 팀이 아닐까 싶은데, 그게 맞다면 드라마의 분위기를 넘어 장르 자체가 크게 달라질 듯 하다. 시즌1 초반에야 능력자 잡으러 다니는 스토리가 조금 있긴 했지만 그거야 진짜 잠깐이고 대부분은 하이드라 잡는 얘기였으니. 전체적인 흐름상 이 드라마가 끝날 때 콜슨도 뭔가 되게 비장하게 죽을 것 같다. 그래서 콜슨이 다시 살아났었다는 사실을 어벤저스 및 다른 사람들은 알지 못한 채로 말이다.
에이전트 오브 쉴드 501 ~ 505
By 멧가비 | 2018년 1월 2일 |
일단 지구가 쌈박하게 작살난 채로 시작아무리 평행우주의 미래라지만 이렇게까지 설정을 밀어부칠 수 있는 점에 놀란다 더 이상 영화판의 눈치를 보지 않는 마블의 초자연 드라마는 어디까지 폭주할 수 있나 스타로드 흉내 잠깐 내는 사기꾼 놈도 나오고, 매그니토인지 [환타즘] 톨맨 흉내내는 누나도 나오고 요요 슈퍼스피드(?) 연출 독특해서 좋다[저스티스 리그] 플래시만 영원히 욕받이 신세일 듯 크리 덩치맨을 때려 잡으시는 노장 콤비 카리스마 올드보이 흉내내는 피츠이번 시즌의 간지가이는 피츠로 당첨인 것 같다 매 시즌 일회용 간지맨 쓰고 버리는 것 보단 레귤러 우대해주는 것도 좋지사실 지난 시즌에서도 의외로 악당 간지가 잘 어울려서 갑자기 돋보
에이전트 오브 쉴드 320
By 멧가비 | 2016년 5월 12일 |
지금 에오쉴을 보면서 김 새는 게 뭐냐하면, 다루고 있는 소재 자체는 가오갤 이상으로 넓은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그게 결코 소재가 가진 가능성만큼의 큰 스케일로 확장되지는 않을 거라는 점이다. 영화판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이상, 세계관 자체의 판도를 바꿀 정도의 전개는 절대 없을테니. 그래도 어쨌거나 20회는 간만에 재밌었다. 하이드라가 궤멸된 마당에 쉴드가 다시 양지로 나가지 않는 이유를 시빌워, 정확히는 소코비아 협의안을 엮어서 설명한 건 꽤 괜찮다. 영화 쪽 설정을 갖다 쓴 사례 중에서도 돋보인다. 콜슨-링컨 작전도 진짜 예상 못했어. 진짜 에오쉴은 흥 식을만 하면 갑자기 텐션 확 올리는 재주가 있다. 고스트 라이더 판권 회수했다더니, 테스트 중인가 기껏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