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의 실체는 뭘까?-드라마 대왕의 꿈
By 역사 그리고 핏빛 향기 | 2012년 11월 3일 |
앞으로 시노의 처신이 어떻게 나올지도 흥미 거리가 될 것 같다. 지난 편에서 아이를 바꿔치는 장면을 시노가 쳐다보고 있었다. 그 전 편에서 승만이 비형랑을 제거하려 하다 실패했는데... 비형랑의 충직한 부하였던 시노는 아직도 승만을 최측근에서 성의껏 모시고 있다. 시노가 비형랑 배신하고 승만의 충견이 되기로 한 걸까? 그렇게 설정하기에는 시노 역을 맡은 여배우 케릭터가 안 어울릴 것 같고. 여기에 승만이 버린 아이를 맡아 귀문에서 키우는 걸로 설정해 놓았으니. 승만의 개가 되기로 한 케릭터로 몰아가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 이름을 연화하고 붙인 것 같은데, 진행상황을 보아서는 나중에 이 아이가 진덕여왕 될 것 같다. 또 한편의 만화스토리가 탄생할 것 같은데. 시노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이렇게 승만을 성의껏
신라인은 이상한 사람들?
By 역사 그리고 핏빛 향기 | 2012년 12월 15일 |
드라마 대왕의 꿈에서는 한 인물의 케릭터 뿐 아니라, 신라 자체가 참 우스운 나라가 되어가는 것 같다. 우선 적당패가 왕궁에 침투해서 호위들을 해치우고 왕이 생포되고, 원하지도 않는 왕후의 입궐을 명하는 명령을 내리는데 아무도 사태를 파악하지 못했다니... 그저 하루 이틀 정도가 아니라, 쫓겨난 왕후가 왕궁을 점령하고 정국을 장악할 때까지 몰랐다는 설정이다. 비형랑이 왕궁을 습격해서 진평왕을 사로잡을 때까지 해치웠던 인원이 몇 명인데, 이 친구들이 행방불명이 되었어도 의심하는 사람 하나 없었던 나라가 신라라는 얘기가 된다. 비형랑이 덕만의 측근을 죽이고, 공주를 위협했으면서도 신라 왕궁 안을 당당하게 활보하는 나라였다니, 뭐 어쩌겠나.그리고 진평왕에게 쫓겨난 왕후가 다시 왕의 조종해서 정국을 장악한 수단도
[지리산국립공원] 겨울에 만난 화엄사
By 국립공원 공식 블로그 | 2023년 12월 15일 |
가잠성의 운명은?-드라마 대왕의 꿈
By 역사 그리고 핏빛 향기 | 2012년 9월 17일 |
무협지를 지향하는 대왕의 꿈이 이번 회에서는 노골적으로 역사적 사실을 꼬아 버리기로 한 듯하다. 이번 회의 제목부터가 그렇다. 가잠성의 최후였던가? 이번 회차 마지막 장면이 성안으로 백제군이 들어와 성주를 둘러싸고 죽이려는 장면이었으니, 드라마 상에서 가잠성은 함락당하고 최후를 맞이한 것으로 몰고 갈 모양이다. 그런데 재미 있는 점이 있다. 삼국사기에는 이 때 가잠성 전투에서는 백제가 성을 공략했다가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물러간 것으로 나와 있다. 그런데 드라마에서는 신라군이 제대로 구원병을 파견하지 않아 사실상 그냥 백제에 헌납하다시피 하는 식으로 줄거리가 잡혔다. 제작진이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궁금해질 만한 상황이다. 지금 드라마의 흐름대로라면, 당시 신라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논리로 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