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트풀 에이트 The Hateful Eight (2015)
By 멧가비 | 2016년 3월 18일 |
![헤이트풀 에이트 The Hateful Eight (2015)](https://img.zoomtrend.com/2016/03/18/a0317057_56ec0bc21893b.jpg)
마치 연극이 원작인 서부시대 추리극인 척 시치미 뚝 떼는 점이 재미있다. 그러다가도 막상 다 보고나면 그럼 그렇지, 하게 되는 기분. 등장 인물들이 주절대는 말들은 그냥 타란티노식 잡담이고 사실은 서로 눈알 부라리면서 긴장 타다가 누가 먼저 얼마나 어떻게 죽는지 재미나게 지켜보는, 마찬가지로 타란티노식 대학살 쇼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다. 존나 쓸 데 없는 소리 지껄이면서 속으론 다들 죽이려고 타이밍 재는 그 긴장감이 너무 좋다. 역시 타란티노다. 챕터로 나뉜 구성, 뒤 섞인 서사, 아무 의미 없는데 왠지 재밌는 잡담, 별 거 없는 캐릭터에 대한 장황한 소개, 롱 테이크, 특유의 카메라 앵글과 피칠갑 쇼 등 타란티노 세계관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부품들이 역시나 다 들어있어 친숙하다. 그러면서도
주말 추천 넷플릭스 영화, 겟 아웃(Get Out)
By 자그니 블로그 :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 2022년 12월 10일 |
“니가 별로 안 좋아야 할걸?” 영화 ‘놉’을 보고 나서 조던 필 감독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넷플릭스에 조던 필-로 검색하니, ‘겟 아웃’이란 영화가 먼저 뜹니다. 꽤 괜찮은 영화라고 들었던 적이 있어서, ‘이상하게 영화를 추천해 주는’ 친구에게 먼저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안 좋아야 할 거란 대답이 돌아옵니다. 이상하네요? 이 친구가 추천해 준 영화가 사실 제대로 된(...) 대중적인 영화가 전혀 없었거든요. 한때 본인 입으로 ‘난 시네필이 싫어’라고 하는 이상한 영화광이었는데요. 꽤 좋다고 소문난 영화인데, 난 싫어할 거다? “그냥 기묘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편해.” 오케이. 그럼 기대 없이 본다-하고 틀었습니다. 기묘한 이야기는 좋아하거든요. ‘겟 아웃(Get
<오피스> 2017.11.20
By 막글 | 2017년 11월 21일 |
영화가 끝나고 크레딧이 올라갈때 노래가 구슬프게 들렸다. 그런데 멜론에 없다니...ㅜㅜ 김과장이 일가족을 살해하고 사라졌다. 씨씨티비 확인 결과 김과장은 그날밤 회사로 돌아와서 다시 나가지 않았다. 무언가를 숨기는 같은 부서 사람들 그리고 그 안에서 5개월째 인턴중인 이미례. 이와중에 이미례의 입지를 좁게 만드는 새 인턴도 들어왔다. 김과장이 사라지고 남은 이미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