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 탐구 - 데어데블 데보라 앤 울의 티셔츠
By 멧가비 | 2017년 4월 19일 |
[데어데블] 캐런 페이지 역 데보라 앤 울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한 장의 사진 [마이애미 커넥션] OST 커버 폰트를 티셔츠로 아니 이걸 왜.... 1987년작 [마이애미 커넥션]은 오래전에 봤지만 아마 감독이랑 주연 배우가 한국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드래곤 사운드'라는 이름의 밴드 멤버들이 사악한 폭주족 닌자 군단을 혼내주는 호방한 컬트 액션 걸작이다. 그냥 혼내주는 것도 아니고 태권도로 쌈박하게 혼내준다. 따지고 보면 영화 톤이 데어데블이랑 꽤 비슷하다고도 볼 수 있다. 데보라는 설마 그걸 알고 있는 건가. 알고 있다면 대단한 컬트력인데.
슈퍼히어로 작품에서 계속되는 블랙워싱
By 멧가비 | 2016년 8월 21일 |
헐리웃 상업 영화 시장에서는 여전히 '화이트워싱' 논란이 잊을만하면 불 붙는 가운데, 슈퍼히어로 작품들에서는 팬들을 도발하는 역차별 '블랙워싱'(?)이 이어지고 있다. 당장 눈에 띄는 것만 해도 드라마 '플래시'의 아이리스 웨스트, '판타스틱 포'의 자니 스톰 그리고 이번에 공개된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메리 제인 왓슨 까지. 물론 그들이 인종적 특수성을 내포하고 있는 캐릭터는 아니니 굳이 백인임을 고집할 이유는 없지만, 반대로 말하면 굳이 인종을 바꿔야만 할 이유도 없질 않은가. 시대극에서 역사 속 인물의 인종을 바꿔버리는 것 까지는 아니더라도, 원작 팬들에게는 그에 준하도록 신경 쓰이는 일이기도 하다. 슈퍼히어로는 특히나 시각적인 것에 민감한 장르다. 백인이 다른 인종으로 바뀌는 게 싫어서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