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삼악산
By 미지근한 사색 | 2021년 5월 8일 |
# 삼악산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산세가 무척 험한 돌산이다. 봉우리가 세 개라고 하여 삼악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그럼 왜 삼봉산이라 안하고 삼악산이라 부르는 걸까?) 춘천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면 갈 수 있어 접근성이 좋고, 경관도 무척 훌륭하고 산타는 재미도 있어 춘천에 가는 등산러라면 꼭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팔호광장에서 5번 버스를 타고 의암댐에 내렸다. 북한강을 끼고 달리는 라이더들이 많아 나까지 상쾌했다. 버스기사님이 나를 아줌마라고 불렀지만 그다지 기분이 상하지는 않았다. 대신, 안전산행하라며 표를 건네주시는 매표소 아저씨의 정다움에 집중하기로 했다. # 미세먼지로 공기가 탁했고, 날이 더운 탓에 10분밖에 안 올랐는데도 금방 숨이 찼다. 혼자 오르는 길이었기에 조
롤플레잉을 하지 못하는 내 게임 취향이 마이너하다
By 메모선장의 블루하우스 | 2015년 1월 28일 |
남들 못지 않게 게임을 좋아하는 나지만 유독 정통 롤플레잉 게임만은 손을 대지 않게 되었다. 한때는 TRPG를 즐기던 사람이니까 롤플레잉 게임을 즐기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취향에 충실한, 숭고한 행위가 아닌가 생각하면서도 막상 훌륭한 대작 롤플레잉 게임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어도 전혀 끌리지 않는 것이다. 이 현상은 제법 오래된 것이라 2011년에도 비슷한 글을 쓴 적이 있다. 4년이 지나도록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셈인데, 요즘 이 게임 저 게임 집적거리다 보니 이유가 꽤 명확해졌다. 일단 롤플레잉 게임이라는 게 고작 몇 시간 해서 끝낼 수 있는 게 아니라 시간적으로 문제가 있다. 할 시간이 없다기보다는, 그 시간에 영화나 책이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게 이야기를 즐기는 방식으로는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개웅산 하이킹 ..
By 무식이의 자국 남기기 | 2012년 6월 7일 |
6월 6일 이날은 아내도 병원 근무를 쉬고 해서.. 거의 주말마다 가다싶이 하는 집 근처 개웅산에 올랐다. 아이도 이제 어느 덧 근처산에 오르는 것을 이제는 좋아하는 것 까지는 아니지만 ^^ - 사실 놀이방이나 놀이터 가는 것을 더 좋아하기는 하지만 ㅋ - 아내의 산에 대한 애정에 힘입어 - 아이가 집에서 제일 무서워 하는 사람이 와이프다 ^^ 나도 그렇지만 ㅠㅠ - 아이와 함께 하게 되었다. 일단 어느 코스로 갈까? 하다가 생태 공원쪽에서 올라가기로 했다. 이쪽 코스를 통해서 올라가는 길이 무난 하기도 하고, 또 주변에 꽃 향기나는 나무들이 많아 기분도 많이 상쾌하기 때문이다. 생태 공원쪽에서 나무 계단을 통해서 첫 출발을 하기 시작했다. 조금 올라가다 보면 평탄한 등성이 길이 나온다.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