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By 오즈의 자유로운 정신 | 2016년 1월 18일 |
88학번인 내가 이 드라마에 빠져드는 것은 너무 당연했던 걸까.2달이 넘는 장정이 끝난 지금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쌍문동의 친구 5명이택이네 방에 모여 누워배를 깔고 같이 이문세의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음악을 듣는 장면이다. 그때는 정말갈 데도 마땅치 않았고누구네 집에 모이는 게 제일 쉬웠으며웃풍이 다 심해서 이불 덮고 있었어야 했다. 스마트폰도 휴대폰도 없어서다같이 무언가를 하거나 그냥 멍때리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또는 만화책을 보거나.그래, 만화책 보는 것은 유일한 개인플레이였나보다. 그건 우정이었다.같이 음악을 듣고 같이 시간을 보낸 것이.대단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이 되지는 않는다그냥 그게 우리의 우정이었다.촌스러워도 말야.
응답하라 1997!
By 새로운 것은 언제나 신나게!!! | 2012년 9월 17일 |
![응답하라 1997!](https://img.zoomtrend.com/2012/09/17/d0005159_5056a2feadcf6.png)
"응답하라 1997"은 일명 응칠이라 부르면서 그 시절을 돌아가고픈, 기억하고픈 많은 시청자들의 인기를 안고 케이블TV에서는 보기 드문 5%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이 되었다. 1990년도 부산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는 단순한 복고중의를 넘어서 질풍노도의 시기인 고등학교 시절, 현재의 30~40대가 느낄 수 있는 공감대가 드라마 구석구석 묻어있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가장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과거의 추억을 되새겨볼만한 여유를 가져다 준 것이다. 왠지 어색한 연기력도 풋풋한 매력으로 감싸 안을 수 있는 사랑스러운 드라마로 9월 18일 마지막 응칠데이만을 남겨놓고 있다. 삐삐, 다마고치, HOT, 젝스키스, 슬램덩크, PC통신 등 바로 얼마전 이야기지만 지금은 아련한 추억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