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2007)
By 멧가비 | 2018년 7월 18일 |
![M (2007)](https://img.zoomtrend.com/2018/07/18/a0317057_5b4e9ca109a00.jpg)
첫사랑에 대한 영화라는 것 하나는 확실하다. 다만 첫사랑이라는 것을 일종의 강박증처럼 개념제시하며 그 표현 방식이 관념적일 뿐. 민우의 첫사랑 이야기인지 미미의 이야기인지, 첫사랑에 정신 분열을 앓는 주체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납득 가능한 서사가 부재한 영화니까. 내가 아는 한 가장 파괴적인 첫사랑 영화다. 영화는 첫사랑의 정의를 분열된 기억의 흐릿한 파편 하나 쯤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사랑하는 상대 밖에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진부한 감성을 초현실 호러 영화의 한 장면처럼 묘사하기도 하는 그로데스크한 연출 방식. 이 영화 쯤 되면 감독 이명세는 본격적으로 예술 영화 비슷한 무언가에 꽂혔구나 싶은 생각도 든다. 하지만 그게 비단 초현실적인 연출 기교 때문만은 아니다. 그런 연출 방식은
영화 미드나잇 선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18년 6월 27일 |
![영화 미드나잇 선](https://img.zoomtrend.com/2018/06/27/b0061465_5b32dde1a0996.jpg)
지난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미드나잇 선(Midnight Sun)을 관람했다. 이 영화의 원작은 반도 켄지(坂東賢治)가 각본을 쓴 일본영화 태양의 노래(タイヨウのうた)이다. 2006년 6월에 개봉했고 유이(YUI. 1987-), 츠카모토 타카시(塚本高史. 1982-)가 주연을 맡았다. 또한 태양의 노래는 2006년 7월에서 9월까지 TBS에서 드라마로 방영되기도 했고 사와지리 에리카(沢尻エリカ. 1986-), 야마다 타카유키(山田孝之. 1983-)가 주연을 맡았다. 당시 일드로 무척 감명 깊게 보았던 기억이 난다. 벨라 손(Bella Thorne. 1997-)이 연기하는 여주인공 케이티 프라이스(Katie Price)는 음악을 사랑하는 소녀다. 케이티는 색소성건피증(XP)이라는 희귀병을 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