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 신분 넘어선 여성의 연대 인상적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0년 1월 19일 |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초상화가 마리안느(노에미 멜랑 분)는 결혼을 앞둔 멜로이즈(아델 에넬 분)의 초상화를 의뢰받습니다. 초상화 모델이 되기를 거부하는 멜로이즈로 인해 마리안느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그와 일상을 함께 하며 초상화를 몰래 완성시켜 갑니다. 두 사람은 서서히 가까워집니다. 귀족 여성과 여성 화가의 사랑 셀린 사아마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18세기 후반 프랑스 북서부 브르타뉴의 외딴 섬을 배경으로 귀족 여성과 여성 화가의 사랑을 묘사합니다. 집안 간의 정혼이 약속된 멜로이즈를 위해 마리안느가 초상화를 그리게 됩니다. 초상화가 완성되면 마리안느는 섬을 떠나고 멜로이즈는 이탈리아로 시집가야 합니다. 두 사람의 사랑은 지리적 격차와 사회적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