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아카데미상 4개 부문 수상
By 로맨티스트의 빨강머리 앤 블로그 Anne of Green Gables by Romantist | 2020년 2월 10일 |
방탄소년단이 미국 팝 시장에서 탑으로 올라선 것처럼 이번에는 한국영화의 대표 감독 중 한분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상 4개 부문 수상의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외국어영화상)으로 총 4관왕입니다. 그동안 아카데미상의 보수적인 경향을 생각하면 아카데미 역사에서도 큰 이변입니다. 미국 매체들도 그런 경향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시상식 주요 부분의 뉴스는 아래 동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1998년에 로베르토 베니니가 <인생은 아름다워>로 외국어영화상과 남우주연상을 함께 수상하면서 기뻐하던 그때가 생각났습니다. 이탈리아의 폭넓은 문화가 부러웠는데 이제 우리 문화도 만만치 않게 되었네요. 그것도 아카데미상의 최고의 부문인
옥자 , 2017
By in:D | 2017년 7월 1일 |
![옥자 , 2017](https://img.zoomtrend.com/2017/07/01/b0149214_59576b00f2b74.jpg)
봉준호 감독의 영화들은 선이 굵다. 설국열차에서는 맨 앞 칸으로 가야했고, 괴물에서는 괴물에게 빼앗긴 아이를 되찾아야 했다면, 옥자에서는 반대로 아이가 빼앗긴 가족을 찾으러 간다. 그리고 봉준호의 특기는 이 명쾌한 큰 줄기 이면에 질기도록 촘촘한 딜레마를 엮어놓는 것이다. 옥자 역시 굉장히 치밀하게 짜여진 영화다. 언뜻 보면 다국적 악덕 기업에 대항하는 어린 소녀의 구도이지만, 일련의 사건속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너무나도 입체적으로 그려지고 있어서 단편적으로 나쁘다, 좋다를 판단하기가 정말 어렵게 만든다. 다시 말해, 저마다의 사정을 이해 하게 된다는 것이고, 그들 하나 하나의 모습이 사실은 내 안에 복합적으로 녹아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모순 덩어리인 우리는 세상을 선과 악으로 나눠 편하
넷플릭스 투자, 봉준호 감독의 '옥자' 정식 예고편 공개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7년 5월 18일 |
![넷플릭스 투자, 봉준호 감독의 '옥자' 정식 예고편 공개](https://img.zoomtrend.com/2017/05/18/a0015808_591d1c0fa2901.jpg)
봉준호 감독의 '옥자' 정식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제작 과정부터 많이 화제가 되었던 영화죠. 제작비가 5000만 달러에 달하며, 넷플릭스가 전액 투자한 것으로. 5000만 달러는 할리우드에서는 중간급 제작비 한국 영화 기준으로는 이미 시장 규격을 초월한 수준의 제작비죠. 봉준호 감독은 '설국열차'에서도 4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자받으면서 한국 시장을 넘어선 레벨임을 보여준 바 있는데 이번에는 규모가 한단계 더 커졌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사상 처음으로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른 것으로 화제가 되었는데, 프랑스 극장협회의 반발이 이슈가 되었습니다. '옥자'는 한국을 비롯한 몇몇 국가에서는 극장 개봉하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개봉일부터 넷플릭스에서 동시 서비스됩니다. (다들
"기생충" 미국 드라마화?
By 오늘 난 뭐했나...... | 2020년 3월 23일 |
생각 해보면 봉준호 작품은 이미 드라마화를 한 번 거친 바 있습니다. 물론 설국열차는 원작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원작과의 관계를 생각 해보면 또 다른 영상화 라는 말이 더 맞을 듯 합니다. 아무튼간에, 기생충은 현재 미국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디까지 갈 것인가가 정말 궁금하긴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리메이크 이야기가 안 나오면 오히려 신기한 일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HBO에서 드라마화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믿고 보는 HBO이니 정말 어떻게 될 지 궁금하긴 하네요. 게다가 이 경쟁에서 꺾은게 넷플릭스라고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