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맨온어스
Posts
15 posts
라스트 맨 온 어스 The Last Man On Earth S01E09 ~ E11
전까지는 필의 병적인 거짓말이 스스로를 늪에 빠뜨린다고 생각했는데, 이쯤되면 필이 어떻게하든 그냥 영원히 고통받을 운명인 듯 하다. 거짓말을 했든 안 했든 새로운 두 여인과는 어차피 쓰리썸을 못 했을 거였고, 이혼이라는 국면 전환으로 지구 유일의 싱글남이라는 상황에 쐐기를 박고자 Live in Tucson 표지판을 고쳐놨어도 어쨌거나 잘생긴 흑형은 공동체에 합류 했으니까.(그리고 '백 투 더 퓨처'의 클라라 클레이튼 배우 출연!!!!!!!!!!!!!) 앞으로의 전개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는 멜리사와 토드의 관계. 지구상의 단 둘 남은 남자 중 유일한 나이스 가이였던 토드가 드디어 밑천을 슬슬 드러내기 시작한 시점. 그저 착한 것만으로도 필을 가뿐히 압도했던 토드지만, 몸 좋고 잘 생기고 심지어 능력

라스트 맨 온 어스 Last Man On Earth S01E08 - Mooovin' In
뭔 드래곤 퀘스트도 아니고, 필드에서 그냥 랜덤으로 마주친 젖소와 필. 토드를 제끼고 구국의 영웅이 되는가 싶더니 역시나 모든 좋은 시나리오는 토드에게 맞춰 돌아간다. 다섯살 짜리 애새끼처럼 떼도 써 보고 얄팍한 음모도 꾸며보지만 결국 또 토드의 신성한 오오라 앞에 감화 아닌 감화된다는 결말. 이제 어떤 수를 써도 토드를 이길 수 없을 것만 같은 절망적인 필의 인생 역정. 처음에는 '아하 저 찌질한 놈, 심보를 저렇게 쓰니 당하지'라고 생각했는데 이쯤되니 슬슬 불쌍해지기 시작한다. 단지 발기충만함에 합리적인 사고를 잊었을 뿐인 한떨기 평범한 고추달린 사내일 뿐인데 너무 궁지에 몰리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러나 역시 저 병신짓은 멈추지 않겠지. 언제나 최종 승자는 또 캐럴이겠고. 재밌

라스트 맨 온 어스 Last Man On Earth S01E07 - She Drives Me Crazy
토드와 멜리사의 알콩달콩에 충격받아 다크 사이드에 빠지기 시작한 필. 토드를 고려장 지내러 나갔다가 왔다리 갔다리 고뇌하는 모습이 이번 편의 하이라이트인 듯. 아 거기서 진짜 미친듯이 웃었네. 대통령 체면에 생화학 똥간이나 치워야 되는 처량한 신세라면야 애초에 캐럴을 만나기 전 자살 시도할 때보다 나아진 게 뭐 있겠냐만, 그래도 나름 느낀바가 있는지 똥간도 열심히 치우는 등 약간이나마 갱생하는 듯한 모습. 혹시 이 드라마는 번식욕의 그릇일 뿐인 한 생명체가 사회의 평범한 구성원으로 거듭나는 성장 드라마? 토드는 처음엔 되게 순박하고 착한 사람인 줄만 알았는데 약간 넌씨눈스러운 면도 있는 듯.
라이더 하나 미드 하나
가면라이더 류우키주역3인방(라이더1,2와 히로인)의 초반을 보면 뭔가 연애질 3각관계같아 보인다. 라스트 맨 온 어스코메디인데 막상 진지하게 생각하면 엄청 슬프다.생각해보면 저렇게 문명이 남아있나 안 남아있나 근본적으로 필요한 것과 꼭 해결해야하는건 똑같구나. (뭐 전기, 연료, 물(상,하수), 의료, 음식 관련 등) 이런걸 혼자 해결해야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상상만으로도 괴롭다.물론 그걸 혼자 해결한다는 것 만으로도 하루가 다 가겠지만 밤엔 정말 사람 미칠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