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평등한가?' 라는 질문에 '그렇다' 라고 대답을 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하지만 아쉽게도 모든 세상은 구조상 평등하기 힘들고, 어쩌면 평등할 수가 없다.똑같은 일을 한 모두에게, 똑같은 결과가 나오도록 조절한다는 것은, 세상을 창조한 것보다 훨씬 난해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불평등에 맞서 싸우자' 라는 권유에는 어떤 대답을 해야 좋을까.당위성에 대한 이야기라면 '좋고 말고요' 라는 즉답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 대답을 내 행동으로 증명해야하는 경우에는 어떨까.얼마나 힘든 일이 기다리고 있는지 짐작조차 안되며, 심지어 그 고통이 언제 끝날지도 모른다면.그리고 중간에 포기할 수도 없이, 마지막까지 걸어가야한다는 조건마저 붙어있다면. 흔한 표현으로 '전유물'이라는 말이 있다.단독 혹은 특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