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치군의 내 여행은 여전히 ~ing | 2019년 7월 23일 |
캐나다 여행 #11 - 비아레일 타고 퀘벡시티에서 몬트리올로
캐나다 동부의 도시들을 이동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렌터카로 작은 곳까지 들리는 것이지만, 때로는 기차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 수단이 효율적일 때도 있다. 평소에는 퀘벡시티에서 몬트리올로 갈 때 렌터카를 이용했지만, 이번에는 짐도 상대적으로 가벼워서 기차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비아레일은 비아레일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다. 퀘벡시티에서 몬트리올은 그 외에도 버스로도 갈 수 있으나, 쾌적함은 비아레일 쪽이 낫다.
퀘벡시티의 기차역은 강쪽에 있기 때문에, 올드타운에서는 걸어서 내려와야 한다. 반대로 퀘벡시티에 도착했을 경우에는 한참을 걸어 올라가야 하는데, 차라리 우버를 타는 게 나을지도.
비아레일 홈페이지: https://www.viarail.ca/
퀘벡시티 역사 내부.
오늘 타고 갈 기차는 오전에 몬트리올행 비아레일.
기차 출발 1시간 전에 문제 없이 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대기실에는 벌써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었다.
탑승 안내가 나오고, 사람들이 1번 도어로 입장하기 시작했다. 사실 도착했을 땐 줄이 없었는데, 중간에 잠깐 화장실을 다녀오니 그사이에 긴 줄이 ㅠㅠ 그래도 뭐 좌석은 지정이기 때문에, 좌석에 대한 걱정은 없지만.
퀘벡시티에서 출발하는 8시 15분, 몬트리올-오타와행 비아레일 기차.
탑승하기 전에 먼저 티켓을 한 번 확인하고, 탑승후에도 한 번 더 확인하는 방식이었다. 비아레일이 예전에는 수하물에 널널했으나, 요즘에는 좀 깐깐하게 본다. 1인당 수트케이스 1개에 작은짐(배낭이나 카메라가방) 1-2개 정도는 문제없으니 대부분의 여행자는 괜찮지만.
플랫폼을 따라서 탑승해야 할 차량 찾기.
탑승해야 할 차량인 3번 객차.
줄서서 조금 늦게 왔더니, 벌써 수하물들이 가득 실려있었다. 물론, 곳곳에 수하물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꽤 있어서, 못 싣거나 할 일은 없었고, 이 위에 겹쳐서 싣는 사람도 있었다. 다 싣고 난 후에는 직원이 와서 수하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그물을 연결했다.
퀘벡시티-몬트리올 행 비아레일 객차 내부.
좌석 위 짐 싣는 공간. 꽤 널찍하다.
오래되긴 했어도 나름 충전을 할 수 있는 콘센트도 있다. 컴퓨터 온리라고 되어있지만, 뭐 스마트폰 충전기 같은 것도 당연히 문제없이 작동한다. 처음 꽂았을 때 작동을 안 해서, 고장 났나? 싶었지만 기차가 출발하니 작동되는 걸로 보아 항상 들어오는 건 아닌 것 같았다.
기차인 만큼 나름 좌석도 넓고 편했다.
음식을 가지고 다니며 판매하던 승무원. 이 승무원이 표검사도 같이 했다.
달리며 보이는 풍경을 타임랩스로.. 찍어봤는데, 너무 빨라서 눈 아파서 실패-_-
계속해서 왕복하는 비아레일 객차 승무원.
달리면서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
전체적으로 전원을 달리는 기차이기 때문에 우와! 하는 풍경은 없었지만, 종종 강을 건너고, 호수 옆을 지나면서 재미있는 풍경이 자주 등장하기는 했다. 풍경을 보기 위해 타는 기차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심심하진 않달까?
그렇게 퀘벡시티에서 출발한 기차는 몬트리올 센트럴 역에 도착했다.
잘 모셔둔 수하물을 찾아서, 기차에서 내렸다. 사실 몬트리올은 일정이 없던 도시였는데, 전체적으로 일정이 좀 바뀌게 되면서 몬트리올에서 하루 정도의 시간이 생겼다. 그렇지만 언제나 그렇듯 짐이 문제였는데, 다행히 비아레일을 이용한 사람은 비아레일의 배기지에 짐을 맡길 수 있다.
이렇게 짐을 보내는 곳에 가면, 짐을 맡길 수 있는데 짐 한 개당 6 CAD다. 그리고 하루 종일 맡아주는 것이 아니라 업무시간인 오후 6시 정도까지만 맡아주기 때문에 그보다 일정이 길다면 다른 곳에 맡겨야 한다. 원래는 기차 출발 전에 맡아주는 것인데, 예외적으로 도착 시에도 요청을 하면 맡아준다고 했다.
수트케이스와 배낭을 맡기고 받은 영수증. 2개라서 12 CAD다.
사람이 없을 때의 짐 체크인 카운터.
그리고, 몬트리올 센트럴 역 풍경. By
김치군의 내 여행은 여전히 ~ing | 2019년 7월 23일 |
캐나다 여행 #09 - 베생캐서린 고래관찰 크루즈 - 조디악 투어
퀘벡시티에서 출발하는 고래관찰 투어는 약 2시간 반 정도 떨어진 베생캐서린(Baie-Sainte-Cathrine)에서 진행된다. 렌터카로 갈 경우에는 해안도로와 내륙이 번갈아 가는 드라이브코스로 배생폴을 지나서 운전하면 되고, 운전이 불가능하다면 퀘벡시티에서 출발하는 버스투어를 이용하면 된다.
어떤 투어를 선택하건 개인의 자유지만, 보통 2명 이상이면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일정도 여유롭고 가격도 저렴하다. 대신 직접 운전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베생캐서린 고래 관찰 크루즈 예약하기 : https://drivetravel.co.kr/canada/quebeccity
만약 버스를 이용해서 올 경우, 이 버스를 탑승하게 된다.
AML크루즈 사무실에 들려서 예약 내역을 확인 후, 웨이버 폼을 작성해서 투어에 참여할 준비를 했다.
크루즈&조디악 투어 탑승장소에 가니 사람들이 뭔가 안전요원이 입는 것 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 알고 보니, 조디악 투어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입는 옷이었다. 따뜻한 날이라고 하더라도, 캐나다의 특성상 아주 덥지는 않다 보니 빠르게 달리면 추위를 느끼기 쉽기 때문이었다.
옷 위에 그대로 입으면 되는 것이었는데, 정말 두툼했다. 덕분에 투어가 끝나갈때쯤 날씨가 변해서 엄청 추워졌는데, 다행히 이 옷을 입고 있어서 견딜 수 있었다.
고래 관찰 크루즈에서 내리는 사람들.
나는 주차공간 때문에 밖에 있는 오피스에서 등록을 했지만, 이 안의 오피스에서도 당연히 예약 내역 확인 후 등록이 가능하다.
왼쪽이 고래관찰 크루즈, 오른쪽이 조디악.
당연히 조디악이 더 소규모로 진행되고, 배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고 고래를 더 가까이에서 조우할 확률이 높아진다. 물론 법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거리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무작정 가까이 갈 수는 없지만, 고래가 배를 향해서 오는 경우도 빈번하기 때문이다.
조디악에 탑승중.
좌석은 선착순으로 앉는 형태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빨리 줄을 서 있다가 탑승하는 것이 좋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가장 앞쪽에 앉는 것이 양쪽을 다 손쉽게 볼 수 있어서 유리하다. 물론, 왼쪽에 나타났을 경우 왼쪽 사람은 앉아있고 오른쪽 사람들은 일어나게 해 주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어느 쪽에 앉더라도 관찰하는 데는 사실 큰 무리가 없다.
내 앞쪽에 앉아있던 사람들. 바로 앞자리는 사수하지 못했다. 참고로, 저 앞의 검은 줄은 나중에 풀어서 앞쪽에 앉은 사람들을 그대로 더 앞으로 옮겨줬다. 결국 나는 앞에서 2번째 줄에 앉았다.
출발하기 전 옆에 보이는 AML 크루즈.
오늘 고래 관찰을 도와주실 가이드 분. 꽤 박식하셔서 설명도 많이 해 주셨다.
먼저 출발한 고래 관찰 크루즈.
나름 베생캐서린 쪽의 이미지에 많이 활용되는 인상적인 형태의 등대. 아마도 파도를 막기 위해서 저런 형태로 지어지지 않았을까 싶다.
첫 등장은 매너티(Manatee). 이 곳에서는 매너티가 나타날 확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했다.
그다음으로 등장해 준 것은 밍크고래(Mink Whale).
초반에는 매너티와 밍크고래가 자주 보였다.
진지하게 고래 관찰을 하는 사람들.
어쩌다 보니 사진에는 밍크고래만 찍혔는데, 험프백웨일-혹등고래(Humpback Whale)도 몇 번 나타났다. 꼬리와 지느러미를 보여주는 타이밍이 두어 번 있었지만, 반대쪽이었던 데다가 순식간이라 카메라로 잡을 수 없었던 게 너무 아쉬웠다. 이 날 조우는 매너티 30%, 밍크고래 60%, 혹등고래 10% 정도였던 듯. 그래도 계속해서 고래들이 나와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우리와 함께 출발했던 또 다른 조디악 투어 보트.
그리고 다시 해안 쪽으로 향하는데, 매너티들이 또 나타났다. 가족이 있는 것인지, 한 번에 4마리까지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고래 관찰의 특성상 어디서 나올지 모르고 순식간이라, 카메라에 4마리가 나온 타이밍을 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울 뿐.
조디악 투어는 고래 관찰을 마치고, 캐나다의 피오르드(Fjord)를 향해 이동하기 시작했다.
작은 폭포. 눈이 녹는 시즌이라 폭포가 피오르드 사이사이 참 많았다.
앞에 앉아계셨던 부녀. 피오르드에 진입하기 시작할 즈음부터 날씨가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분명 출발할 때만 해도 해가 쨍쨍했는데 ㅠㅠ
그리고 계속해서 나타나는 크고 작은 폭포들.
그리고, 고래와는 다른 또 다른 볼거리(?)였던 물범들.
그래도 어쨌든 피오르드 쪽의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수많은 폭포들이었다. 그냥 작은 폭포가 아닌, 꽤 큰 규모의 폭포들도 상당히 많았다. 물론, 양 옆으로 펼쳐지는 피오르드 지형도 그만큼 멋진 볼거리긴 했지만.
베생 캐서린과 타두싹을 잇는 페리. 당연히 카페리다.
해안 풍경.
그렇게 조디악 투어를 마치고, 보트에서 내렸다. 탑승할 때만 해도 해가 쨍쨍했기 때문에 덥게 왜 이런 옷을 입을까 생각했는데, 나중에 날씨가 안 좋아지고 온도가 훅 떨어지자 바람이 정말 매서워졌다. 이렇게 따뜻한 옷을 입는 이유를 그제야 깨달았달까? 캐나다의 칼바람은 단순 바람막이였다면 온몸이 얼었을지도.
보트 투어보다 조금 더 일찍 도착한 크루즈.
조금 흐려진 풍경. 도착했을 때와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
참고로 주차공간은 투어데스크 근처와 탑승하는 곳 근처에 많은데, 그 외에도 곳곳에 주차공간이 있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살지 않는 곳이다 보니 주차는 그리 빡빡하지 않았다. 그리고, 간단하게 점심을 샌드위치로 먹어서 그런지 투어를 마치고 갑자기 배가 마구 고파져서 간단하게 먹을 곳을 찾았다.
그런데, 오후 5시가 되어가니 레스토랑들이 거의 다 문을 닫았다. 저녁식사를 할 곳을 찾으려면 베생 캐서린까지 가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_-; 하긴 오후 5시부터는 저녁시간이니까.
그런데 다행히 생씨메옹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주민들이 테이크아웃을 많이 해가는 가게를 발견했다. 딱 봐도 식당 같아서 주차장으로 가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퀘벡의 특산물(?)인 푸틴부터 스파게티, 햄버거 등 다양한 메뉴를 파는 곳이었다. 그리고, 영어가 아예 통하지 않는 가게였다.
100% 로컬!! (ㅠㅠ) 그래도 푸틴이라는 말은 통해서 주문하는데 지장은 없었다.
주로 대부분 테이크아웃을 했지만, 내부에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이것이 식사용 푸틴의 위엄.
고기를 갈아서 넣은 스파게티 소스를 얹은 치즈감자 푸틴. 치즈도 정말 고무 씹는 느낌의 로컬 스타일!.. 근데 맛있었다. 일단 저 조합이 맛없기가 ㅠㅠ
주문을 조리하시는 아주머니. 한 4분 계셨는데, 아무도 영어를 못하셨다. 여기 오신 손님들도, 아무도 영어를 못하셨다. ㅠㅠ
그렇게 가는 길에 잠시 등대가 있어 멈춰보니 건너편에 보이는 가게. 당연히 문은 닫았다.
조금은 을씨년스러운 빨간 등대.
그리고, 여기는 뉴브런즈윅으로 넘어가는 페리를 탑승할 수 있는 곳이기도 했다. 나는 다시 운전을 해서 퀘벡시티로 돌아가야 하긴 했지만. 이 때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는데, 돌아가는 길에 자끄까흐띠에 국립공원을 들리려던 계획은 그래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베생캐서린 고래관찰 크루즈 예약하기 : https://drivetravel.co.kr/canada/quebeccity By
김치군의 내 여행은 여전히 ~ing | 2019년 7월 23일 |
캐나다 여행 #09 - 태양의 서커스가 시작된 마을, 베생폴(Baie-Saint-Paul)베생폴은 퀘벡시티에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근교 마을로, 태양의 서커스가 시작된 작은 마을이다. 정확히 시작되었을 당시에는 태양의 서커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으나, 라리 베르테가 최종적으로 퀘벡의 지원을 받아 태양의 서커스를 시작할 때까지 그 배경이 된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작은 마을이기 때문에 보통 렌터카가 있을 경우에 1시간 정도 가볍게 나들이를 오는 사람들이 많다.배생폴은 주로 목조건물들이 대부분인데, 예쁜 파스텔 톤으로 색을 칠한 건물들이 많았다. 그 옆으로는 작은 카페가 있었는데, 도착하자마자 조금 쌀쌀했던 관계로 카페에 가서 커피를 한 잔 마셨다.나름 새로 만든 것 같은 베생폴 간판.여기는 사탕가게. 다양한 군것질 거리를 팔고 있었다. 건물 자체는 다소 낡아보이지만, 실제로 안쪽은 그렇지 않은걸 보면, 위쪽은 나름 그 옛스런 멋을 살려놓으려고 손을 대지 않는 것 같았다. 그러나, 일단 아침 일찍 일어나 움직인 관계로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바로 커피 한 잔을 하러 갔다.그 옆에 있던 카페.베셍폴에는 카페가 몇개 없기는 했지만, 그래도 중심에 주차를 하고 바로 갈 수 있는 카페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오픈은 일찍 한 것 같은데, 내가 3번째 손님 정도 되는 것 같았다.카페 풍경. 나무가 가득한 아늑한 느낌이다.다양한 베이커리류가 있었지만, 배가 고팠던 것은 아니었으므로 라떼 한 잔만 시켰다.열심히 라떼를 만들어주는 직원 분. 다만, 일반 우유라떼가 아니라 소이라떼(두유라떼)를 요청했었는데.. 그래서인지 라떼 아트가 잘 안된다며 미안해 했다. 뭐, 소이라떼로 라떼아트를 잘 하는 분들을 거의 보지 못해서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이라 별 상관은 없었지만.그래도 나름 노력하신 라떼 아트. ㅋㅋ그리고 카페 안에는 이렇게 배생폴의 지도도 구비되어 있었다. 딱 보더라도 아주 작은 마을임을 알 수 있다.그렇게 커피를 몇 잔 마시지도 않았는데, 어느샌가 사람들이 계속해서 들어오기 시작했다. 하긴, 가볍게 아침을 먹거나 커피를 마실만한 곳이 여기엔 그렇게 많지는 않아보였으니까.그리고, 정말 다양한 달다구리들을 팔던 가게. 아이들이 보면 눈이 돌아갈 것 같은 것들도 많았는데, 아무래도 주말에 가족 나들이를 오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것이 아닐까 싶었다. 나는 차로 왔지만, 퀘벡시티에서 이곳으로 강을 따라서 달리는 열차도 있기 때문에, 그 열차를 타고 배생폴에 오는 손님들도 많은 듯 했다. 그렇게 커피 한 잔으로 몸도 데웠겠다, 본격적으로 베생폴 마을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사실, 왕복하는데 30분이면 끝날 작은 마을이지만.초콜렛 가게.갤러리.와인과 잼을 팔던 가게.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갔다가, 잼을 한 병 사가지고 나왔다. 그리고, 이렇게 동상과 미술작품들도 곳곳에 있었다. 읽어봐도 크게 뭘 하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예술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던게 아니었을까 싶다.스톱(Arret)사인과 길 이름들. 나름 예쁘게 꾸며놓은 것을 알 수 있다.배생폴의 거리 풍경.나름 아기자기한 마을인 것 같지만, 사실은 이 메인도로를 하나 벗어나면 따로 볼게 거의 없는 곳이기도 했다.그리고 중심 사거리를 제외하면, 상점이나 특별히 볼거리가 있거나 하지는 않아서 정말 가볍게 들려가는 정도의 마을 이상은 되지 못할 것 같았다.타운 옆을 흐르는 작은 강.페트로 캐나다 주유소.마을의 끝은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망르 자체에 갤러리부터 레스토랑과 카페 등 볼거리가 꽤 많기 때문에 동쪽에서 고래관찰 투어를 할 예정이라면 함께 엮어서 방문하면 딱 좋을 것 같았다. 보통 사람들이 고래관찰 투어는 오후에 하기 때문에, 렌터카로 여행한다면 중간에 들릴만한 곳으로 추천할 만 했다. 물론 운전을 하고싶지 않은 사람이라면 퀘벡시티에서 바로 출발하는 고래관찰투어에 참여해도 되지만, 어쨌든 그건 본인의 선택이니까.배생캐서린 고래관찰 투어: https://drivetravel.co.kr/canada/quebeccity/깨알같이 자주 등장하는 조형물들. 때로는 그냥 개인의 소유물처럼 보이는 것들도 많았다.노란색과 파란색의 대조가 인상적이던 건물.베생폴 타운 스케치.그리고, 반대쪽으로 가면 역시 강이 나온다. 여기까지 걸어오는데 20분 이내? ^^배생폴 성당. 마을의 규모에 비해서 성당은 꽤 큰 편이었다.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는 느낌의 동상. 성당 내부. 아마도 주변 마을의 신자들이 모이기 때문에 규모가 큰게 아닐까 싶었다. 베생폴 자체도 타운은 작지만,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퍼져서 거주한다는 느낌이 있었다.공사 때문에 교통을 통제하던 아저씨.연방정부 사무소.다시 출발지점이었떤 사탕가게에 도착. 여기에 주차를 해 놨었던 관계로 다시 차를 찾아서 오늘의 목적지인 배생캐서린으로 향했다. 배생 캐서린으로 가는 길에는 베생폴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카페 지도에서 찾은), 그곳도 잠시 들려가면 좋다.전망대의 벤치.그리고, 그곳에서 내려다보이는 베생폴의 풍경. 지금은 그냥 그런 풍경이지만, 단풍이 드는 시기에 오면 알록달록 아름다운 풍경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By
김치군의 내 여행은 여전히 ~ing | 2019년 7월 22일 |
캐나다 여행 #07 - 퀘벡시티 올드타운 나들이 & 생장 거리다음날 아침 일찍 숙소에서 나와 생장 거리(Rue Saint-Jean)를 따라서 이동했다. 생장 거리를 따라 이동한 이유는 다름아닌 렌터카 픽업 때문이었는데, 공항이 아니라 퀘벡시티 시내에서도 렌터카를 픽업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날의 일정은 퀘벡시티에서 차를 픽업해서 배생폴(Baie-Sainte-Paul)에 들렸다가, 배생캐서린(Baie-Sainte-Cathrine)에서 고래관찰 조디악 투어를 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배생캐서린까지는 2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데, 그 앞뒤로 잠시 가볍게 주위를 둘러보는 일정이었다.퀘벡시티 렌터카 예약하기: https://cafe.naver.com/drivetravel/281882퀘벡시티의 버스. 801번. 그러고보면 퀘벡시티에서는 은근히 버스를 탈 일이 별로 없다. 대중교통을 많이 타야하는 몬트리올이나 토론토와는 대조적.걸어가는 길의 언덕.큰 규모의 힐튼 호텔. 그리고 그 뒤로 델타 호텔이 보인다. 그 사이는 컨벤션 센터.생장 성문과 조각상.몬캄궁전.퀘벡시티는 공사중.캐나다는 겨울이 길기 때문에, 대부분의 공사가 여름에 이뤄진다. 여행시기가 여름이라 다른 때 하면 안되겠냐고 하겠지만, 겨울에 공사를 하면 문제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여름에 할 수 밖에 없다. 덕분에 여름 관광지는 항상 어딘가 공사중이다.생장 성문.성문을 지나면 왼쪽으로 성곽의 대포 공원이 있다. 뭐 특별하다 싶은 것은 아니지만, 수많은 대포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당연히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므로 입장료는 없다.길을 건너는 사람들. 퀘벡시티에서는 이정도의 언덕은 별 게 아니라고 봐도 될 정도.생장 거리의 상점들.그리고, 피해갈 수 없는 여름의 공사 현장.그리고 계속해서 보이는 거리 풍경.사진속의 세인트패트릭 펍은 예전에 온 적이 있었는데, 나름 바글거리는 분위기가 참 좋았던 곳으로 기억난다. 특별한게 있거나 하지는 않지만.펍 옆으로 보이는 건물은 퀘벡 시청.뭔가를 측정하시는 아저씨.퀘벡시티의 작은 골목들.이런 풍경을 보면 정말 유럽같다는 생각이 든다. 뭐, 캐나다의 프랑스라고도 광고를 하긴 하니까.그리고, 여전히 여기저기 공사중상점의 창문 너머로. 대부분의 물건들이 나는 캐나다에서 구입한 물건입니다! 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 캐나다에 있을 땐 잘 입고 다니는데, 의외로 한국에 가져오면 생각보다 잘 안입게 되는 아이템들 ㅎㅎ어쨌든 이제 렌터카 사무실이 있는 곳에 다 와가니 렌터카를 픽업할 차례. zoomtr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