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웨이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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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들의 의욕이 넘쳐났을 때

Dark Ride of the Glasmoon|2020년 8월 12일

믿기 힘들지만, 이 영화 기획의 발단은 의외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본인이었다고 합니다. 일을 쉬는 동안에 미드웨이 해전 관련 책을 읽고는 영화화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나요. 그러다 어느날 각본가 웨스 투크와 만나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웨스 투크 이 양반은 집안부터가 해군 집안인데다 본인도 당연스레 당연한 중증 밀덕이어서 에머리히 감독과 순식간에 의기 투합하고 각본을 물흐르듯 써내려가게 되죠. 각본 첫 장에는 '100% 실화' 라는 신선도 보증 마크까지 찍어서. 뭐 아시다시피 미드웨이 해전은 신의 장난이 아닐까 싶은 우연과 행운/불운의 연속이라 이런 언급 없으면 뻥이 심하다는 말을 들을 판이라. 요즘 기준으로 엄청난 대자본이 투입된 호화 대작까지는

미드웨이를 보는 일곱 관점

Dark Ride of the Glasmoon|2020년 1월 4일

롤랜드 에머리히 (안티) 팬으로서의 관점: 파괴왕 치곤 자제했네? 하긴 이 정도로도 일본에겐 멸망급 재앙이겠지만. 미드웨이(1976년판) 팬으로서의 관점: 아쉬웠던 '운명의 5분'을 이렇게 그려내다니 크오옷~ ㅠㅠ 전쟁 영화 팬으로서의 관점: 진주만 - 둘리틀 - (산호해) - 미드웨이를 한 편에 밀어넣는다고? 우리야 좋다만;; SF 영화 팬으로서의 관점: 이게 2차대전이여 스타워즈여 CG 떡칠 좀 작작 하지... 그저 영화 팬으로서의 관점: 이걸 우려보단 잘나왔다 해야하나 기대보단 못나왔다 해야하나 다수 한국 평론가의 관점(추정): 역사적 사실 몇 줄에 화려한 스펙터클의 옷을 입혀본들 대다수 한국 관객의 관점(추정): 뭔말인지 따라가긴 어렵지만 일본이

미드웨이

미드웨이

DID U MISS ME ?|2019년 12월 31일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신작이자, 제 2차 세계 대전 특히 태평양 전쟁의 결정적인 분수령이었다고 할 수 있을 미드웨이 해전을 1976년 동명의 작품 이후 처음으로 영화화한 작품. 탁 까놓고 말해 긍정적인 부분은, 전쟁 장르 영화의 일반적인 클리셰들을 어느정도 다 깨부쉈다는 데에 있다. 미국에서 만든 영화고 과거 미 해군의 활약상을 다룬 영화다보니 미국뽕 차오르게 만든 건 뭐 어쩔 수 없는 건데, 그 외의 부분들에서 좀 전형성을 뺐다는 느낌이 든다. 과도한 영웅주의 묘사도 없고, 손발 다 오그라들게 만드는 결기가득 유치뽕짝 대사들도 없으며, 가족 사진 꺼내 서로 교환하며 끼리끼리 사망 플래그 꽂는 그런 장면들도 없다. 뭐, 아예 전무한 것은 아니지만 전쟁이라는 상황이 워낙 강렬하고 극단적인 순간들의 연속

마지막까지 시끄러웠던 애니메이션 함대 컬렉션 -칸코레- 12화!

마지막까지 시끄러웠던 애니메이션 함대 컬렉션 -칸코레- 12화!

※ 애니메이션 12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12화를 끝으로 이번 분기에서 가장 많은 화제를 낳은 애니메이션 가 일단은! 종영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고통의 끝이 아니었으니... 역시 기대를 져 버리지 않는 제작진.. 이번 화에도 거하게 한건 하셨습니다. 11화 마지막 장면에서 위기를 맞은 아카기(CV : 후지타 사키)를 구해준 건, 우리의 주인공 특형 구축함 후부키(CV : 우에사카 스미레)! 뒤이어 야마토(CV : 타케타츠 아야나)를 필두로 한 공략 함대가 도착했습니다. 즉, 이 해전은 야마토가 직접 전선에 뛰어드는 미드웨이 해전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입거 중이던 5항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