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컨피덴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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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postsLA 컨피덴셜, 1998
을 수식하는 데엔 별다른 표현이 필요 없다. 나는 그냥 이 영화가 장르 영화로써 모든 것이 완벽한, 그야말로 필름 누아르계의 금자탑이라고 생각한다. 스포일러 컨피덴셜! 야음을 틈타 천사들의 도시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문제는 죽은 사람이 한 두명 아닌 여러명이란 것이었고, 거기서도 더 큰 문제는 그 날 경질된 전직 형사가 그 중 하나였다는 것. 이에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한 LAPD는 사건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게 되고, 그 중 세 명의 경찰이 숨겨져있는 진실로 한 발 한 발 다가가게 된다. 캐릭터 설정이 잘 된 영화다. 캐릭터가 매력있는 영화치고 재미없는 영화 없고, 또 그 캐릭터성을 잘 살리는 배우치고 연기 못하는 배우가 없다. 과거 아버지의 가정 폭력
인간이 가장 고결해지는 순간.
인간이 가장 고결해지거나, 가장 숭고해질 수 있는 순간은 언제일까. 사람 생각이야 다 다르겠지만, 나는 그 순간이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며 남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할 때라고 생각한다. 의 잭은 자신이 몇 초 뒤에 죽는다는 걸 알면서도, 자신의 세상이 무너지는 그 순간마저 남들을 위해 힌트를 남긴다. 의 로어셰크는 완벽하게 무력한 상황과 죽음 앞에서도 자신의 세상이 무너질지언정 진실을 알리겠다는 일갈을 내뱉고, 의 김형민은 이미 끝나고 무너져버린 타인들을 위해 자신의 삶을 쓴다. 그런 순간들을 보면 어쩔 수 없이 인본주의자가 될 수 밖에.

<LA 컨피덴셜> : 롤로 토마시
을 떠올리면 이 쇼트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러셀 크로우나 가이 피어스가 더 중심축에 가까이 선 인물이고 둘 다 나름대로 멋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케빈 스페이시의 영화로 기억되는 이유는 분명 이 쇼트 하나 때문일 것이다. 자신에게 곧 들이닥칠 운명을 알면서도, 모든 게 끝나고 자신의 세상은 무너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남은 자들을 위해 행하는 선의. 그러면서도 탁월한 순발력과 재치. 사실상 이 쇼트 하나가 케빈 스페이시 캐릭터 전체를 요약해 설명해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란 진짜 멋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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