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오-래도록 독자적인 팬덤과 독자적인 게임 활동이 펼쳐지다가 공식이 나왔을 때는 어느 장르나 겪는 진통이기는 합니다. 이건.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라서... 제오라는 제올라라고 하거나 아라도는 아라도 맞는데 아라도 발랑가가 되거나 프리케라이 가이스트는 플리케라이가 되거나 아리에일 오그는 아리엘이 되었다던가... 뭐 원래 써 있는 영어에 충실하게 쓴 거고 그건 틀린 건 아니겠죠. 익숙하지 않을 뿐. 뭔가 입에 착착 달라붙던 발음을 버리는 건 사람들에게 꽤나 어려울 겁니다. 사실 이건 지엽적인 문제죠. 한글화라는 대사건 앞에선. 대놓고 오역만 없다면 저런 게 있든 없든 한글화가 백배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