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 날의 일정은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 이른 차를 타고 다카우 수용소로 이동. 다카우를 본 뒤, 다시 뮌헨 하웁트반호프(중앙역)으로 이동 후 퓌센-백조의 성을 보고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가는 거였다. 아침식사 제공시간이 생각보다 이른 아침이어서 마음을 놓고 아침을 잔뜩 먹고(또 싸갈 수 있는 것들을 잔뜩 싸가지고는) 이동했으나 예기치 못한 난관에 봉착했다. 일요일이라서 배차간격이 미친듯이 긴 것. 그래도 어찌저찌 다카우 행 열차를 타긴 했는데 5명이 동시에 실수해서 한 정거장. 단 한 정거장을 더 가버리는 불상사가 발생. 하지만 이 거 하나때문에 기차시간이 틀어지고, 잘못하면 하루 더 묵어야 될 상황이 될 수도 있어서 과감하게 다카우를 포기하게 되었다. 배차간격 하나가 이렇게 계획을 통째로 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