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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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비치 걸즈 (The Beach Girls.1982)

뿌리의 이글루스|2022년 7월 7일

1982년에 ‘버드 타운센드’ 감독이 만든 미국 섹스 코미디 영화. 내용은 여대생 ‘사라’의 부유한 삼촌이, 방학을 맞이한 사라에게 휴가를 보내라며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가에 있는 고급 별장을 렌트해주었는데. 사라의 초대를 받은 파티광 친구들인 ‘더키’와 ‘진저’가 완전히 정신줄 놓고 닥치는대로 사람들을 초대해 별장 안에 사람들이 꽉 차서 밤새도록 파티를 벌이다가, 마약밀매범이 해변가에 버린 마리화나 봉투를 발견해 잔뜩 들고 와서 집안 곳곳에 쑤셔 놓고 파티 참가자들한테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80년대 이후에 출시된 섹스 코미디 영화는 보통, 하이틴 주인공들이 이성에 높은 관심을 갖고 동정 졸업을 위해 좌충우돌하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본작은 80년대에 나왔

연애 빠진 로맨스

DID U MISS ME ?|2021년 11월 27일

모종의 사건으로 잘 다니던 직장까지 때려치우고 나온 함자영은 연애엔 젬병이지만 끊을 수 없는 섹스 욕구 때문에 데이트 어플을 켠다. 그리고 잡지사의 유일한 섹스 칼럼니스트 박우리는 어떻게든 칼럼 집필을 해오라는 상사의 부추김에 못이겨 데이트 어플을 켠다. 그렇게 만난 함자영과 박우리. 한 번 자고 빠구리 뜨자는, 좋게 말해 솔직한 이 커플의 이야기. 극중 우리는 자영과의 관계를 토대로 '섹스 묘사 없는 섹스 칼럼'을 기고해 큰 인기를 끈다. 잡지사 편집장의 말을 빌리자면, 섹스 묘사를 하지 않아 오히려 독자들이 애끓고 감질나 한다는 거지. 그런데 이 설정은 이 영화 전체의 태도와도 비슷해 보인다. 물론, 섹스 코미디 장르 영화로써 는 섹스 묘사를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가루지기, 2008

DID U MISS ME ?|2021년 3월 29일

그 기획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한국 에로 영화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를 적절히 오마주 및 패러디하는 동시에 키치한 시대극으로써 한국적인, 이른바 K-섹스 코미디 한 번 만들어보겠다 이거 아냐. 시리즈 정도를 빼면 한국에서 제대로 만들어진 섹스 코미디가 별로 없기도 했고, 무엇보다 영화가 갖고 있는 특유의 병맛 테이스트가 좋기도 했다. 이 영화가 개봉된 2008년이면 아직 '병맛'이라는 트랜드가 채 만들어지기도 전인데, 어찌보면 시대를 아주 조금 앞서간 영화라고 할 수도 있겠지. 다만 문제는 그 깔쌈했던 기획을 다시금 돌려세운 한국 영화 특유의 고질병에 있다. 영화 막판엔 무조건 교훈이나 감동을 넣어야 되는 줄 아는 바로 그 고질병이자 불치병. 앞서 말했듯

소시지 파티, 2016

DID U MISS ME ?|2020년 9월 22일

등장 캐릭터들의 내장을 홀랑 뒤집어 까는데다 노골적인 섹스 묘사, 심지어는 집단 대 난교의 현장까지 제공하는 영화. 특이사항은 이게 실사 영화도 아니고 다름 아닌 애니메이션이라는 점. 그 패기와 실행력 하나만큼은 인정해주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아이디어는 신선하면서도 신선하지 않다. 알고보니 무생물에게도 생명이 있다더라-하는 이야기는 이미 가 시작한 이래 이쪽 장르에서 써먹을대로 써먹은 이야기가 아닌가. 그러나 그 무생물이 여기에서는 '음식' 또는 '식자재'로 어레인지 되었다는 점은 특기할만 함. 또, 맹목적으로 무언가를 믿었던 존재들이 그 믿음이 박살남으로써 일종의 혁명을 이룬다-라는 이야기 역시도 이런 이야기들에서 지겹도록 했던 것들이지. 가장 최근 작품으로는 마이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