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1시 45분에 서울로 향하는 비행기를 탄다.2013년 10월의 여행을 마무리하는 날이다.2012년 10월에 터키, 2013년 10월에 유럽,김동규의 노래 '시월에 어느 멋진 날에'를 듣고 싶은 아침이다. 시간에 여유가 있어 워털루 역에 있는 숙소를 나와 아침 산책을 나선다. 숙소가 있는 워털루 역과 빅벤이 있는 국회의사당 사이에는 템즈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놓여 있는데, 이름은 웨스트 민스터 다리다. 많은 여행객들이 이 다리를 건너 런던 아이, 테이트 모던을 향한다. 아내와 손을 잡고 함께 웨스트민스터 다리를 건너며 템즈강의 선선한 아침 바람을 느낀다. 이곳에서 런던의 랜드마크 빅벤, 국회의사당을 볼 수 있고, 뒤로 런던 아이가 하늘 높이 서있다. 다리 위에서 많은 기념사진을 찍지만 여행의 마지막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