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옷, PC 교체 후 처음 쓰는 블로그 글이군! 빛과 같은 컴 스피드에 속이 다 후련한 가운데, 이 게임도 마침내 쫑을 내어 또한 속이 후련하다. 최근 비타로 가장 열심히 한 '이상한 나라의 모험주점 포터블'. 이거 원래는 휴대폰용으로 개발된 게임이라던데 (초기작은 또 따로 있는 듯?) psp 버전은 여러모로 깔쌈해진 데다가 가공할 정도로 매력적인 가격표(600엔!)도 나으 시선을 끌어준 고로 덥썩 붙잡고 해봤더랬다. 아뜨리에 류의 경영 게임을 또 워낙 좋아하기도 하니까 말이지. 그런데... 마치 아뜨리에 류 게임처럼 보이지만 종장엔 RPG 분위기의 단일 엔딩으로 끝나버리는 게 함정. 기간 제한 있는 줄 알고 초반부터 열심히 노가다해뒀던 게 결국은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거였다! 하루하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