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어제의 완패를 설욕했습니다. LG는 선발 우규민의 호투와 정성훈의 맹활약에 힘입어 8:2로 대승하며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습니다. 1회초부터 LG 타선이 삼성 선발 차우찬을 상대로 폭발했습니다. 선두 타자 오지환의 2루타에 이어 박용택의 적시 2루타가 터져 선취 득점했습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이병규가 2루수 땅볼로 타점을 얻으며 1루 주자 정의윤까지 2루에 보냈습니다. 모든 주자를 진루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1, 2루간으로 느린 땅볼 타구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1루 주자는 움직이기 어려운 희생 플라이보다 값진 내야 땅볼이었습니다. 이병규의 경기 흐름에 대한 깊은 이해와 뛰어난 타격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이어 개인 통산 1600안타를 장식한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