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 기다림이었습니다. 나온다는 소식이 벌써 몇년 전인데, 이제야 나왔네요;;; 플레인판 답게 아웃케이스 디자인은 묘한 느낌을 줍니다. 뒷면은 앞면과 연결된 이미지 입니다. 디스크 케이스 입니다. 참고로 저는 킵케이스판 구매자 입니다. 아직까지 스틸케이스판은 나오지 않은 상태죠. 뒷면 역시 깔끔하게 나왔습니다. 내부 이미지 입니다. 참고로 케이스가 보라색 입니다. 그리고 2디스크 입니다. 스틸북은 3디스크판으로 나올 거라고 하는데, 그래서 사실 고민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 타이틀로 가게 되었죠. (그만큼 스틸 케이스 별로 안 좋아 합니다.) 왼쪽은 본편, 오른쪽은 올드데이즈 및 서플먼트 입니다. 참고로 본편
박찬욱 식 예술 세계가 어떤 건지 솔직히 조또 모르겠다. 대체적으로 박찬욱 영화들을 보면 이야기로 빨아들이는 대신 상징성이나 은유로 툭툭 잽을 먹이는 식인 것 같던데, 그래서 다 별로다. '박쥐'도 솔직히 송강호가 액션이라도 하는 줄 알고 본 거고. 박찬욱 영화들에서 좋은 건 뭔가 낯선 감각을 주는 미장센들 뿐이다. 그건 좀 취향이다. 이 영화 역시 그런 일련의 '박찬욱 시리즈'와 성질 면에서 크게 다를 바 없다고 본다. 그런데 굳이 이 영화만은 수 십번을 반복 감상하며, 난해한 예술 영화 대신 장르물을 볼 때의 흥분으로 소비하게 된다는 차이점이 있지. 1오대수의 감정 과잉, 감정 고조 등이 무협 만화에나 나올 법한 복수귀의 그것과 닮아있다. 2적절한 스테이지 위에서의 인상 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