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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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osts리슨 – 복지 제도는 신자유주의 폐해를 막을 수 있나?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복지 제도가 만든 가족 해체 아나 호차 감독의 2020년 작 ‘리슨’은 런던에 사는 포르투갈 출신 부부가 영국 정부에 빼앗긴 세 아이를 되찾으려는 과정을 묘사합니다. 일용직 노동자 조타(루벤 가르시아 분), 벨라(루치아 모니즈 분) 부부는 세 남매 디에구(제임스 펠너 분), 루(메이지 슬라이 분), 제시를 양육 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복지사에 빼앗깁니다. 디에구는 질병에 시달리고 루는 청각 장애가 있으며 제시는 갓난아이이지만 정부는 신속하게 세 아이의 입양처를 물색합니다. ‘리슨’에서 어이없는 장면은 수화로만 의사소통이 가능한 루에게 부모가 수화로 대화하려 하자 수신호를 보내는 것과 같다며 금지하고 결국은 면회를 불허하는 장면입니다. 수화가 가능한 복지사마저

리메이크의 다양한 얼굴들
리메이크는 언제나 사랑받는 스테디셀링 아이템이다. 짧은 터울을 두고 리메이크 음원이 계속해서 출시되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리메이크는 기존에 나와서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다는 친숙함으로, 원판을 바꾸는 윤색이 주는 신선함을 앞세워 음악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짧게는 몇 년, 길게는 수십 년의 세월을 끌어안는 점도 매력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리메이크가 갖는 태생적 장점에만 안주하면 빛을 보기 어렵다. 엄수해야 할 기본 법칙을 잘 이행하는 동시에 독창적인 수식을 들일 때 많은 이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음반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짐에 따라 미디어, 플랫폼 활용의 중요성도 높아지는 중이다. 최근 출시된 작품들을 통해 리메이크에 요구되는 중대한 조건과 다양한 면면을 살펴본다. 좋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