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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슨 – 복지 제도는 신자유주의 폐해를 막을 수 있나?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복지 제도가 만든 가족 해체 아나 호차 감독의 2020년 작 ‘리슨’은 런던에 사는 포르투갈 출신 부부가 영국 정부에 빼앗긴 세 아이를 되찾으려는 과정을 묘사합니다. 일용직 노동자 조타(루벤 가르시아 분), 벨라(루치아 모니즈 분) 부부는 세 남매 디에구(제임스 펠너 분), 루(메이지 슬라이 분), 제시를 양육 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복지사에 빼앗깁니다. 디에구는 질병에 시달리고 루는 청각 장애가 있으며 제시는 갓난아이이지만 정부는 신속하게 세 아이의 입양처를 물색합니다. ‘리슨’에서 어이없는 장면은 수화로만 의사소통이 가능한 루에게 부모가 수화로 대화하려 하자 수신호를 보내는 것과 같다며 금지하고 결국은 면회를 불허하는 장면입니다. 수화가 가능한 복지사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