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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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평 #106 홍성남 신부와 함께하는 마음일기(가톨릭출판사)
나는 얼마나 내 마음을 돌아볼까? 신앙생활을 하면서 내 마음에 얼마나 귀를 기울였을까? 이 책을 처음 보고 문득 내게 질문을 해본다. 분명 신앙을 갖고 살아간다 해서 천사 같은 삶은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다. 전에는 누나, 형들의 눈치를 지금은 동생들의 눈치를 보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어느 정도 눈치를 보지 않던 때가 있었는데... 타인의 시선에 신경을 쓰며 스스로 병을 키워가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결론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것'처럼 신앙생활에 활동이 전부는 아님을 알았기에 미사만 꾸준히 드리며 신앙생활을 이어왔다. 작년 주님수난성지주일 다시 돌아온 성가대... 코로나 이후 생긴 인원 문제와.......

홍성남 시인의 능수버들과 가을
한강의 능수버들 홍성남 시인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비가 오면 오는대로 흔들거리고 늘어지는 한강의 능수버들은 찰랑이는 은빛물결을 즐긴다 두물머리의 바람도 서해바다의 비구름도 가는 잎새와 여린 줄기로 스치는 인연을 맞고 보내듯 멀끔한 웃음으로 반긴다 비바람을 탓하지 않는 한강의 능수버들은 추억을 묻고 선 자리에서 흘려보낸 세월의 기억을 가는 잎새에 실어 보낸다 바람에 흐느적거리고 비에 늘어져 우는 맥없는 몸짓이라 힐난해도 바람을 맞고 비에 젖으면서 흐르는 한강을 추억 한다 바람을 보내지 않고 비를 맞지 않고 추억을 묻지 않으면 한강에 잠들어 우는 능수버들의 연모를 모른다 한강의 능수버들은 연모를 깨워 임을 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