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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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2018) / 우민호

기겁하는 낙서공간|2019년 1월 3일

출처: 다음 영화 만주 출생으로 부산에서 터를 잡고 금은방을 하려던 이두삼(송강호)은 일본에서 귀금속 밀수에 끼어들었다가 전과자가 된다. 밀수로 일확천금을 쥐려던 이두삼은 일본에서 만난 재일교포 출신 야쿠자 김순평(윤제문)을 만나 마약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한국에서 필로폰을 가공해 일본으로 밀수하는 사업을 벌인다. 유신시대 부산에서 마약으로 거부가 된 남자가 양지에서는 시대 분위기를 타고 졸부로 살지만 시대가 바뀌며 몰락하는 과정을 다룬 범죄 영화. 범죄자가 거물이 되었다가 결국 바닥으로 떨어지는 전형적인 이야기를 그만큼이나 전형적인 ‘실화’ 바탕으로 각색했다. 이런 전형적인 범죄극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 까닭에 채운 당시 부산과 한국의 세밀한 풍경이 차별점을 가져오고, 무엇보다 원한다면 어떤 배역이라

마약왕

DID U MISS ME ?|2018년 12월 26일

단순 기대치만으로 이미 기공포를 쏘아올린 영화였다. 생각해보자. 감독의 신작인데다 송강호 주연. 거기에 조정석과 배두나는 물론이고 조우진, 윤제문, 유재명, 이희준, 송영창, 이성민, 김대명, 최귀화 등등 충무로의 웬만한 조연급 배우들은 죄다 긁어온 듯한 조연 캐스팅 목록. 과거 부산에서 경찰을 피해 도망가던 약쟁이가 실제로 엽총을 난사했던 사건을 모티프로 했다는 썰.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등급과 를 연상케했던 첫 공개 스틸. 여기에 화룡점정으로, 어감자체가 강렬한 이란 제목까지. 대체 어느 누가 이 영화를 기대하지 않았겠는가. 근데 그 기대치 뻥튀기가 도리어 독으로 돌아온 것 같기도 하고. 스포왕! 문학이든 영화든 좌우지간

[마약왕] 느린 낭중지추

타누키의 MAGIC-BOX|2018년 12월 17일

허구캐릭터라지만 실화처럼 여러 인물을 조합하여 만들어낸 마약왕의 전기(?)영화로 흥망성쇠를 그려내고 있고 송강호와 배두나, 조정석 등 기라성같은 배우들의 조합이라 기대되던 중 익무 시사로 봤습니다. 다만 역시 과한 기대는 독이 되는지...좋은 소재와 배우들을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이라 믿었건만 아쉽게 풀어냈네요. 낭중지추같은 송강호의 열연이 빛나지만 짧다면 짧은 역사 속의 인물들을 이벤트적으로 훑어나갈 뿐만 아니라 검사역을 맡은 조정석마저 피상적이고 스테레오 타입의 캐릭터에 그쳐 내부자들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잘 버무렸던 감독의 작품이 맞나 싶었습니다. 마약에 대한 환상을 누르기 위한 고심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미 수많은 작품에서 접하고 있는 소재를 아쉽게 소모한 것 같

더 킹

더 킹

토니 영화사 |2017년 3월 16일

조인성의 나래이션으로 시작하는 은 목표 양아치에서 검사가 되는 한태수(조인성)의 인생을 따라간다. 주먹이 아닌 진짜 힘을 원했던 한태수는 검사가 되고 검사 권력의 실세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진짜 힘''의 맛을 보게 된다. 권력의 힘을 맛본자는 권력에 의해 무너진다. 그리고 그 뒤엔 짜릿한 권력에 대한 복수나 권력에 의해 무너진 자의 비참한 말로가 뒤따른다. 현실보다는 영화에서 더 명징한 법칙 같은 것이다. 한태수 역시 한강식에게 버림 받는다. 한태수는 복수를 선택한다. 검사 조직의 비리를 고발하기 위해 국회의원을 출마한다는 설정은 흥미롭게 다가온다. 검사 조직내의 비리. 대한민국 정치의 근현대사. 그 끊을 수 없는 관계를 엮어내며 사실성을 더하고, 마치 한 편의 역사 영화로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