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TOWNW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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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레지나 스펙터 신곡과 뉴욕
새 아파트의 전망은 내 뉴욕생활 역사상 유례없이 스펙터클해서, 서쪽으론 허드슨 강, 동쪽으론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아우른다. 이제 3주째인가, 가끔 와 예쁘다 하고 밖을 멍하게 볼 때가 있는데 이것도 주말에 해뜨는 풍경이 예뻐서 사진 한 장. 실제론 분홍색이 더 진했던 것 같다. 레지나 스펙터씨의 새 앨범 중에 귀에 제일 잘 들어왔던 게 바로 이 Don't Leave Me (Ne Me Quitte Pas)인데, 이렇게 노래하는 영상이 있다. 처음에 들었을 땐 다운 온 바워리만 귀에 착 감겼는데, 뉴욕 지명 리퍼런스가 꽤 있다. Down on Bowery they lose their ball-eyes and their lip-mouths. And down on Lexing

이사
아주 오랜만에 찾아온 덥지도 춥지도 않은 주말, 나는 일요일 오전의 이사 준비를 한다. 기숙사에서부터 벽에 붙여두었던 할 수 있다 포스터를 떼어냄으로써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었다. 이 무슨 대학 신입생 취향이냐고 묻는다면 할 말은 없지만, 새 아파트에서도 이 포스터는 벽에 붙겠지. 짐싸기에 겁먹고 오버킬로 금요일 휴가를 냈는데, 덕분에 좀 쉬었다. 굳이 짐을 싸기 싫어서 그런 건 아니지만(!) 금요일 밤엔 로앤오더 에스비유 에피소드 세 개를 연달아보고, 오늘 밤은 돗키리 스페셜 같은 걸 보면서 혼자 킬킬거리고 있으니 나쁘지 않다. 맥주 한 잔 마시면 딱 좋을 것 같은데 감기기운이 싹 떨어진 건 아니라서 참고, 내일 이사 후 새 동네에서 맛있는 것을 먹기로 한다. 뉴욕은 땅넓이로는 그리 크지

뉴요커, 나가사키는 오늘도 비.
어제 다시 퇴근길에 서쪽동네에 들렀다. 살 거라고 생각하니까 정이 막 가는 건 고양이 심리인건가. 어머 이 라면집, 이 카페 다 가봐야 해. 사실 이렇게 서쪽은 거의 자주 가지 않는데, 몇 년 전 시험 볼 때가 생각난다. 시험장이 거의 맨하탄 섬 서쪽 끝에 있기 때문에. 합격률로만 보자면 모교 졸업생 97-98%가 합격하는 시험이지만 시험준비하던 그해 여름을 생각하면 고개를 절레절레 하게 된다. 주말엔 영화 피쉬 스토리를 본다. 명곡 "나가사키는 오늘도 비"의 롹!!! 어레인지 버전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두근두근. 아이 신나요!



![[CV] [Comi] 'ファイブスター物語'(더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19권. 연재분에서 벌어지는 '검성 대 검성'](https://img.zoomtrend.com/2026/06/06/1780766083-ECB2ABEB93B1EC9EA5EB8DB0ECBD94EC8AA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