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군기자인 마이클 웨어의 다큐멘터리. 이라크 반군과 미군의 연결책을 통해 양측을 오가며 기록했고, 그 결과 [온리 더 데드]란 다큐멘터리가 탄생합니다. 상당한 업적입니다.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전쟁이 가져온 폭력의 어둠을 가장 명확하게 찝어 냈으니까요. 영화를 보면서 불쾌했던 점은 메세지를 일구어내기 위해 여러 말을 하는데, 시적 표현을 많이 써서 상당히 도취적인 면이 느껴진다는 겁니다. 단순히 총알이 벽을 뚫었다가 아니라 총알이 벽을 찢었다라고 표현한다던가, 갑자기 자신의 두려운 표정을 찍는다던가. 맘에 안 드는 장면들도 있습니다. 야간 전투를 찍으러 가면서 야시경 달린 캠코더를 챙기지 않았고, 참수나 처형장면을 그대로 갖다쓴 부분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 자신이 찍었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