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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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posts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결과부터 말하면, 영화는 좋았던 게 사실이다. 나름대로 재밌게 봤다. 그러나 개봉 전 해왔던 기대에 따르면 적어도 난 이 영화에 흠씬 두들겨 맞다가 흔쾌히 KO 패 당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거든. 그런데 정작 영화가 내게 거둔 건 미묘한 판정승이다. 결과론적으론 승리인데 뭔가 깔끔하지 못한 승리. 스포일러의 전설! 마블의 새 영화고, 또 샹치라는 신 캐릭터의 오리진 스토리를 다루는 영화이기도 하다. 그 점에서 일단 기쁜 게 있다. 일전에 한 번 말한 적이 있었다. MCU의 페이즈 3는 정말이지 역대 최고였다고. 그러나 개별 영화의 완성도로만 보자면 페이즈 2와 페이즈 3에 한참 모자라지만, 페이즈 1만이 갖고 있던 매력 또한 분명 있었다고. 아닌 게 아니라 페이즈 1에는 정말로 그런게 있지
무협영화 곽부성의 적각비협
홍콩 무협영화 적각비협을 아시나요? 감독: 두기봉주연: 곽부성, 오천련, 장만옥, 적룡 적각비협 줄거리 관풍요(곽부성 분)는 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부친의 친구였던 단청운(적룡 분)을 찾아 낮선 마을로 가게 됩니다. 심성이 착하고 무공이 매우 뛰어나지만 글을 읽을 줄 몰랐던 관풍요는 서당집 딸 소영(오천련 분)의 도움으로 글도 배우면서 가까워집니다. 염색공장 주인 대소저(장만옥 분)와 연인인 단풍운은 그 지역을 주름잡고 있는 천룡방의 횡포에 시달립니다. 그러던 와중 천룡방은 관풍요가 뛰어난 고수라는 것을 알고 돈을 이용해 그를 이용해 먹을 계략을 세우게 되는데... 영화 적각비협은 1993년도 작품으로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OST도 인상적이고 관풍요&소영, 대소저&
와호장룡 - 운명의 검, 2016
전작인 이 2000년도에 개봉된 영화였으니, 대략 16년 만에 말도 없던 속편이 갑자기 툭하고 튀어나온 셈이다. 은 사실 그 자체로 하나의 완결성 있는 이야기였기 때문에 딱히 속편이 필요없는 상황이었거든. 그런데 16년이 지나 다른 감독으로, 그것도 넷플릭스 영화로, 심지어 모든 등장인물들이 영어를 쓰는 영화로 속편이 공개 되었으니 이게 어찌 당황스럽지 않을쏘냐. 1편과 결이 정말 많이 다르다. 물론 영화의 내용은 전작의 그것을 계승하고 있다. 수련이 주인공 바통을 이어 받기도 했고, 이미 사망한 이무배가 언급 되기도 하니 일단 1편의 직계 속편인 건 맞지. 그러나 앞서 말했듯, 정말로 결이 많이 다르다. 일단은 영어권 영화가 되어버린 점이 의외로 크게 다가옴
와호장룡, 2000
내용은 존나 뻔한 무협 장르의 정도를 걷는다. 혼란에 빠진 강호, 전설이 붙은 운명의 검, 그를 차지하고 또 보호하기 위해 각자의 절대무공으로 맞붙는 무림 고수들과 그들 각자의 사연. 골백번도 더 본 정도가 아니라 이 정도면 그냥 무협 영화 시나리오 쓰기 제 1장 1절에 알파요, 오메가지. 그러나 이 전형적인 내용에 감독으로 이안이 나선다. 그럼 어쩔 수 없이 달라지는 것이다. 감독의 역량이란 이런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무조건적으로 재밌고 훌륭한 영화란 생각은 안 든다. 우습게도, 난 이 영화 별로 재밌게 보질 못했거든. 그러다보니 전체적으로 훌륭하단 생각도 잘 안 드는 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으로서 이안의 힘만은 제대로 느껴지는 영화라 할 수 있겠다. 어떤 면에서? 나는 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