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호장룡, 2000
By DID U MISS ME ? | 2021년 2월 17일 |
내용은 존나 뻔한 무협 장르의 정도를 걷는다. 혼란에 빠진 강호, 전설이 붙은 운명의 검, 그를 차지하고 또 보호하기 위해 각자의 절대무공으로 맞붙는 무림 고수들과 그들 각자의 사연. 골백번도 더 본 정도가 아니라 이 정도면 그냥 무협 영화 시나리오 쓰기 제 1장 1절에 알파요, 오메가지. 그러나 이 전형적인 내용에 감독으로 이안이 나선다. 그럼 어쩔 수 없이 달라지는 것이다. 감독의 역량이란 이런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무조건적으로 재밌고 훌륭한 영화란 생각은 안 든다. 우습게도, 난 이 영화 별로 재밌게 보질 못했거든. 그러다보니 전체적으로 훌륭하단 생각도 잘 안 드는 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으로서 이안의 힘만은 제대로 느껴지는 영화라 할 수 있겠다. 어떤 면에서? 나는 다른
영화 그란투리스모 개봉일 예고편 출연진 이상헌 실화 뜻 게임 원작
By Der Sinn des Lebens | 2023년 8월 1일 |
더 임파서블 - 영화의 재미와 에너지를 말하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1월 20일 |
세상사가 참으로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워낙에 많은 작품을 보고 있기는 하지만, 가끔 취향상 빼는 작품들도 있기 때문이죠. 솔직히 이 작품도 취향에 안 맞을 것 같아서 사전 엔트리에서 빠졌습니다만, 결국에 극장에서 보게 되고 말았습니다. 물론 이 오프닝은 순서상으로는 가장 마지막에 쓴 오프닝이 되었는데, 정작 본 순서대로 올라가다 보니 가장 먼저 올라가는 글이 되는 아이러니가 발생했네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영화가 과연 장르성으로 어떤 맛을 가지고 있을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장르에 관해서 항상 이야기를 하는 것은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르가 얼마나 매력적인가 하는 점은 사실 영화가 얼마나 통속적인 것인가 하는 것과도
탑건 매버릭 (2022)
By 박학다식(薄學多食)한 이의 블로그 | 2022년 6월 26일 |
스포일러랄게 딱히 없는 영화 같지만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직 영화를 관람하지 않으신 분은 되도록 이 글을 읽지 말기를 권합니다 1. 86년 개봉한 탑건1의 경우 싸나이의 로망으로 모든 것을 커버한 영화였다. F-14의 간지, 거기에 '라이방' 선글래스와 오토바이, 금발 미녀와의 로맨스, 사고뭉치 매버릭과는 정반대 스타일인 라이벌 아이스맨과의 대립과 화해까지 그야말로 남자의 로망이라 할만한 모든 것이 집약된 영화였다. 하지만 그 로망을 빼고 나면 앙상하기 그지 없는 영화였고 그래서 그랬는지 제작비 1,500만달러에 월드와이드 3억 5천만 달러에 이르는 잭팟을 터트렸음에도 후속작이 나오질 않았다. 2절에 3절, 뇌절을 넘어 말라 비틀어진 오징어에서 또 후속작을 짜내는 할리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