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날씨가 차네요. 지난 12월 말, 올 겨울들어 가장 추웠던 때 다녀온 익산 여행 후기! 그 첫 번째는 국립익산박물관입니다. 2020년 개관한 국립익산박물관은 특이하게도 기존의 외부 환경과 시야를 가리지 않기 위해 지하로 완만하게 파들어간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인즉... 박물관이 익산 시내가 아니라 북동쪽으로 10 킬로미터쯤 떨어진 미륵사지 바로 옆에 있거든요. 국립박물관으로 거듭나기 전에는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이었더랬습니다. 박물관에 입장하면 넓은 로비의 가운데에 9층 목탑의 대형 모형을 먼저 발견하게 됩니다. 미륵사지라고 하면 커다란 석탑을 떠올리게 되지만 두 석탑 사이에 더 큰 목탑이 있었다지요. 익산에는 백제 시기 공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