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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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posts미국 여러 도시의 공원에 숨겨진 보물찾기를 해보자! 더시크릿(The Secret: A Treasure Hunt)
얼마 전에 미국 록키산맥에 숨겨져 있던 보물상자가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있었다. (한국어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뉴멕시코 산타페(Santa Fe)에 사는 골동품 수집가인 포레스트 펜(Forrest Fenn)이 2010년에 1백만 달러 가치의 각종 금화와 보석이 든 박스를 록키산맥 어딘가에 숨기면서 시작되었던 보물찾기가 아쉽게도 끝난 것이다.그 보물상자를 찾아나선 사람들은 35만명에 달하며, 그 중 일부는 직장도 그만두고 보물을 찾아 록키산맥을 헤메었고, 무엇보다도 최소 5명이 보물을 찾는 도중에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한다. (위의 사진은 펜이 숨긴 보물상자는 아님)펜이 2010년에 출간한 자서전 에 실린 위의 24줄의 시(詩, verse)가 보물이 숨겨진 곳에 대한 유일한 단서였는데, 지도에 표시된 산타페(Santa Fe)에서 북쪽으로 록키산맥의 어딘가에 직접 숨겨놓았지만, 발견자도 공개되지 않았고 펜도 장소는 확인해주지 않아서 정확히 어디에 숨겨져 있었는지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단다.이렇게 미국에서 가장 유명했던 보물찾기놀이는 10년만에 끝났지만, 아직도 미국에서 진행중인 보물찾기가 있어서 아직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소개를 해드린다. 아쉽게도 숨겨진 보물의 금액은 1천불 정도로 훨씬 적고, 보물상자가 숨겨진 12곳 중에서 이미 3곳은 발견되었지만 말이다...^^1982년에 바이런 프라이스(Byron Preiss)가 출간한 '더시크릿' 책의 표지로, 미국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판타지로 엮으면서 미국의 12개 도시의 공원에 저자가 직접 숨겨둔 12개의 보석함을 찾는데 필요한 단서가 교묘하게 숨겨진 12개의 시와 그림이 수록되어 있다. (여기를 클릭하면 책 전체를 PDF 파일로 보실 수 있음)물론 책에 소개된 것처럼 다른 작가들과 디자이너, 무엇보다 그림을 그린 일러스터들이 함께 만든 책이지만, 보물이 숨겨진 정확한 위치는 직접 보물을 숨긴 Byron Preiss만 알고 있었다고 하는데... 그는 2005년에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아래에 12개의 '보물찾기그림'을 정보와 함께 보여드리는데, 각 그림을 클릭하면 그림에 대한 해석을, 그 아래 그림번호를 클릭하면 지금까지의 진행결과를 공식 위키페이지 http://thesecret.pbworks.com 에서 영어로 보실 수 있다.그림 1 (보물찾기 진행중)보물이 숨겨진 도시: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캘리포니아연관된 싯구: No.7 "At stone wall's door ..."상징하는 탄생월 (보석과 꽃): 6월 (Pearl & Rose)상징하는 이민자: 중국(China)그림 2 (보물찾기 진행중)보물이 숨겨진 도시: 찰스턴(Charleston), 사우스캐롤라이나연관된 싯구: No.6 "Of all the romance retold ..."상징하는 탄생월 (보석과 꽃): 4월 (Diamond & Daisy)상징하는 이민자: 아프리카(Africa)그림 3 (보물찾기 진행중)보물이 숨겨진 도시: 로아노크아일랜드(Roanoke Island), 노스캐롤라이나연관된 싯구: No.11 "Pass two friends of octave ..."상징하는 탄생월 (보석과 꽃): 1월 (Garnet & Carnaion)상징하는 이민자: 영국(England)그림 4 (보물발견 2004년)보물이 숨겨진 도시: 클리블랜드(Cleveland), 오하이오연관된 싯구: No.4 "Beneath two countries ..."상징하는 탄생월 (보석과 꽃): 3월 (Aquamarine & Daffodil)상징하는 이민자: 그리스(Greece)그림 5 (보물발견 1983년)보물이 숨겨진 도시: 시카고(Chicago), 일리노이연관된 싯구: No.12 "Where M and B are set in stone ..."상징하는 탄생월 (보석과 꽃): 5월 (Emerald & Lily of the Valley)상징하는 이민자: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Ireland & Scotland)그림 6 (보물찾기 진행중)보물이 숨겨진 도시: 세인트어거스틴(St. Augustine), 플로리다연관된 싯구: No.9 "The first chapter Written in water ..."상징하는 탄생월 (보석과 꽃): 9월 (Sapphire & Aster상징하는 이민자: 스페인(Spain)그림 7 (보물찾기 진행중)보물이 숨겨진 도시: 뉴올리언스(New Orleans), 루이지애나연관된 싯구: No.2 "At the place where jewels abound ..."상징하는 탄생월 (보석과 꽃): 12월 (Turquoise & Narcissus)상징하는 이민자: 프랑스(France)그림 8 (보물찾기 진행중)보물이 숨겨진 도시: 휴스턴(Houston), 텍사스연관된 싯구: No.1 "Fortress north Cold as glass ..."상징하는 탄생월 (보석과 꽃): 7월 (Ruby & Larkspur)상징하는 이민자: 페르시아(Persia)그림 9보물이 숨겨진 도시: 몬트리올(Montreal), 캐나다연관된 싯구: No.5 "Lane Two twenty two ..."상징하는 탄생월 (보석과 꽃): 10월 (Opal & Calendula)상징하는 이민자: 네덜란드(Netherlands)그림 10 (보물찾기 진행중)보물이 숨겨진 도시: 밀워키(Milwaukee), 위스콘신연관된 싯구: No.8 "View the three stories of Mitchell ..."상징하는 탄생월 (보석과 꽃): 2월 (Amethyst & Primrose)상징하는 이민자: 독일(Germany)그림 11 (보물발견 2019년)보물이 숨겨진 도시: 보스턴(Boston), 매사추세츠연관된 싯구: No.3 "If Thucydides is North of Xenophon ..."상징하는 탄생월 (보석과 꽃): 8월 (Peridot & Gladiolus)상징하는 이민자: 이탈리아(Italy)그림 12보물이 숨겨진 도시: 뉴욕(New York), 뉴욕연관된 싯구: No.10 "In the shadow Of the grey giant ..."상징하는 탄생월 (보석과 꽃): 11월 (Topaz & Chrysanthemum)상징하는 이민자: 러시아(Russia)마지막으로 위에 등장한 12곳 도시의 위치를 표시한 미국지도를 보여드리는데, 아쉽게도 위기주부가 살고있는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에는 보물이 없다.^^ 혹시 아직 보물상자가 발견되지 않은 남동부 해안가의 도시 근처에 살고계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번 주말에 곡괭이 하나 들고 시내 공원에 진짜 보물찾기를 한 번 나가보시기 바란다~
오로라를 보러, 옐로나이프에 다녀왔습니다. 외 록키산맥...
옐로나이프의 겨울한정도로(?) 아이스로드 위에서 찍은 오로라와 밤하늘의 별들... 3월 막바지에 갔는데, 3박 4일 일정 중에 마지막 날 저녁에 간신히 볼 수 있었습니다. 2주가 살짝 안되는 기간을 캐나다에가서 보냈는데, 록키산맥 쪽도 아주 멋졌습니다.단 점이라면 아직 겨울 시즌이라 호수가 다 얼어서 얼음과 눈과 산 밖에 없었다는 점일까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가을시즌에 또 느긋하게 록키산맥을 달리고 싶네요.옐로나이프도 가을시즌에 호수와 오로라를 함께 찍으러 가고 싶구요 ㅎㅎ.... ....영어....열심히 공부해야지.....orz 제스퍼 가던 중에 풍경...너무 멋졌습니다.사실 사전에 루트 짜면서 사진들을 보는데, 강이며 호수며 너무 푸르길래 보정을 많이 했네! 생각했는데그냥
블랙캐년(Black Canyon) 국립공원 뷰포인트들을 구경하고, 다시 록키산맥을 넘어 콜로라도 동쪽으로
미서부 내륙의 콜로라도(Colorado) 주에는 4개의 내셔널파크(National Park)가 있는데, 남서쪽 귀퉁이에 있는 유적지인 메사버디(Mesa Verde) 국립공원만 2010년 '그랜드서클(Grand Circle)' 여행에서 방문을 했었다. 남은 3곳을 언제 가볼 수 있을까 늘 고민했었는데, 이번 여행에서 록키산맥(Rocky Mountain)과 여기 블랙캐년(Black Canyon)을 방문하게 된 것이다.(블랙캐년에 대한 소개와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해서 전편을 보시면 됨) Cross Fissures View, Rock Point 그리고 Devils Lookout의 3개의 뷰포인트가 나란히 있었는데, 그 중에서 여기 크로스피셔(Cross Fissures)만 들리기로 한 이유는 도로에서 걷는 거리가 가장 짧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피셔(fissure)'라는 영어단어는 정말 태어나서 처음 들어봤는데, 지각 깊이 갈라진 기다란 틈을 의미한단다.땅이 갈라진 틈 앞에서 조금 전에 찍은 가족사진을 보며 즐겁게 웃고있는 모녀~ 어떤 사진인고 하니...이 중의 한 장인 것 같다.^^다시 차를 타고 이동한 전망대는 캐즘뷰(Chasm View)로 말 그대로 협곡이 가장 깊고 좁게 갈라진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인데, 지금 좌우로 보이는 남북 절벽끝 사이의 직선거리는 채 500m가 되지 않는다.절벽끝의 전망대에서 서있는 모녀를 계곡 바닥과 함께 찍어보려고 했지만, 일반 렌즈로는 한 화면에 담기지가 않았다.전망대 바닥 위로 올라온 바위가 있어서, 그 위에 서서 상류쪽 계곡을 배경으로 다시 사진 한 장 찍고는, 바로 옆에 위치한 이 국립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바위절벽이 보이는 곳으로 또 이동을 했다. 위의 화면이나 여기를 클릭하시면, 앞서 소개한 두 뷰포인트에서 찍은 영상과 함께, 비디오 뒷부분에서는 여기 블랙캐년 국립공원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찾아서 걸어가는 롱테이크 영상을 현장감있게 보실 수 있다.높이가 2,300 피트로 딱 700m나 되는 페인티드월(Painted Wall)은 콜로라도 주를 통틀어서 가장 높은 절벽으로, 그림처럼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강바닥에 세운다면 꼭대기가 중간을 겨우 넘긴다고 한다. (사진을 클릭해서 원본보기를 하시면 안내판 내용을 직접 읽으실 수 있음)검은색 수직의 거대한 절벽에 나타난 하얀 선들은 누가 페인트로 그린 것은 아니고(^^), 십수억년 전에 깊은 땅 속에서 검은 변성암이 만들어질 때에 용암(molten rock)이 침투해서 만들어진 무늬라고 한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그 흰색의 무늬들 중에서 특이하게 눈에 띄던 모습인데, 위기주부 눈에는 왠지 해골로 보이는 듯...아내가 스마트폰으로 찍어준 지혜의 사진인데, 왠지 합성사진같은 느낌이다~ (합성사진으로 오해를 받았던 포스팅 클릭!)깊이 700 미터의 협곡을 따라 서쪽으로 흘러가는 거니슨 강(Gunnison River)을 세로로 찍어보았는데, 오른쪽 아래 강가 모래톱에 빨간 점이 보여서 카메라의 줌을 당겨서 확대해보니...맙소사~ 텐트다! 빨간 텐트 옆으로도 모래색과 같아서 잘 구분이 안되는 텐트와 또 녹색의 텐트까지 총 3개의 텐트가 있었고, 모래톱 가운데에 한 사람이 서있는 것이 보인다. 여기 블랙캐년도 강가까지 내려가는 길이 남북에 모두 있지만 관리하지 않는 트레일인 unmaintained route이고, 선착순으로 발급되는 퍼밋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일단 나는 그랜드캐년 바닥부터..." 그래도 저 아래에서 올려다 보는 모습은 또 어떨지 궁금하기는 하다.이 때쯤 굵어지기 시작한 빗방울을 맞으면서 '다정하게' 얼굴 딱 붙여서 가족사진 셀카를 또 찍고는, 언제 또 다시 올 지 모르는 블랙캐년이니까 사우스림(South Rim) 도로의 끝까지 가보기로 했다.차에서 내려 걸어야 하는 Cedar Point와 Dragon Point는 모두 건너띄고, Sunset View에 잠시 위기주부 혼자 내렸다. 저 멀리 서쪽으로 흘러가는 강물은 전날 저녁을 먹은 그랜드정션(Grand Junction)에서 콜로라도 강과 합류해서, 그랜드캐년을 만들며 흐르고 또 흘러서 태평양까지 갈 것이리라.도로가 끝나는 해발 2,523 미터의 하이포인트(High Point)에서는 비가 많이 옴에도 불구하고 지혜도 함께 내렸는데... "잠깐! 그건 뒷자리에 던져 둔 아빠 옷이잖아~"여기서는 바로 강물이 보이지 않고, 제법 트레일을 해야 워너포인트(Warner Point)라는 전망대가 나온다고 되어있는데, 주차해놓은 차들이 아주 많았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를 마지막으로 다시 들어왔던 입구로 돌아나가서 블랙캐년오브더거니슨(Black Canyon of the Gunnison) 국립공원과 작별하고, 50번 국도를 만나서 동쪽으로 달렸다.러시모어/와이오밍/콜로라도 8박9일 자동차여행의 여행기에 등장하는 마지막 지도로 8일차의 이동경로인데, 이 날도 600km 가까운 거리에 운전한 시간이 8시간은 족히 되었을거다! 그리고 호텔을 예약해놓은 덴버(Denver)까지 그 중 대부분의 거리를 이제부터 이동을 해야한다. 그랜드캐년의 상류에 댐으로 만들어진 인공호수인 글렌캐년 국립휴양지가 있듯이, 여기 블랙캐년의 상류에도 댐이 있고 그 호수는 큐레칸티 국립휴양지(Curecanti National Recreation Area)로 지정이 되어있다. 여행계획을 세울 때는 큐레칸티 NRA의 비지터센터에만 들러셔 수집하는 까만 브로셔라도 들고 나오려고 했는데... 위의 화면이나 여기를 클릭해서 동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비도 많이 오고 시간도 없고 해서 그냥 차로만 호숫가를 지나갔다. 그래도 400여 곳의 미국 NPS Official Units 중의 한 곳이므로 방문한 셈 치기로 했다. (설명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거니슨(Gunnison) 마을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서 들렀던 더블드래곤 태국? 베트남? 음식점이었는데, 중국계 주인이 동양인을 보고 반가워했던 기억이 난다. 점심을 배부르게 잘 먹고는 다시 출발~ 위의 화면이나 여기를 클릭하면 대륙경계(Continental Divide)를 지나는 것을 두 번 보실 수 있는데, 첫 부분은 해발 3,448m의 모나크패스(Monarch Pass)를 지나 대서양 쪽으로 넘어가는 모습이다. 고개를 내려가서 주유를 하고 Poncha Springs 사거리에서 우리는 북쪽으로 좌회전을 했는데, 거기서 남쪽으로 1시간 정도만 가면 그레이트샌드듄(Great Sand Dunes) 국립공원이 나온다. 인생과 여행에 '만약'은 없지만 만약에 1~2일의 시간이 더 있었다면, 남쪽으로 내려가서 콜로라도 4개의 국립공원을 모두 섭렵하고 로얄고지(Royal Gorge)와 콜로라도스프링스(Colorado Springs)를 구경하고 덴버로 들어갔을텐데... 하지만 우리는 북쪽으로 '납마을' 레드빌(leadville)을 지나 슬쩍 다시 서편으로 넘어가서 70번 고속도로를 만나 빗속에 달리다가 아이젠하워 터널을 통과하는 것으로 영상이 끝난다. 공식명으로 Eisenhower–Edwin C. Johnson Memorial Tunnel은 1979년에 양방향 터널이 모두 완성되었는데, 위 화면에 보이는 서쪽 입구의 해발고도가 3,401m이고 대륙경계인 록키산맥 아래로 2.7km를 관통해서, 미국 고속도로 시스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가장 긴 터널이라고 한다.옛날 옐로스톤 맘모스핫스프링스에서 봤던 것과 같이(클릭!) 트럭짐칸에 직접 나무로 집을 만든 DIY 캠핑카가 1차선을 달리고 있다. 이대로 우리는 덴버까지 곧장 달리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서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을 들리기 위해 잠시 후에 고속도로를 나왔다.
알파인 비지터센터(Alpine Visitor Center)의 짧은 트레일과 트레일리지로드에서 본 록키산맥의 풍경
미국 국립공원청(National Park Service)이 관리하는 400여 곳의 공원들은 대부분 멋진 방문자안내소, 비지터센터(Visitor Center)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요?록키산(Rocky Mountain) 국립공원의 알파인 비지터센터(Alpine Visitor Center)는 정확히 해발 11,796피트, 즉 3,595m의 높이에 있어서 미국 '최고(最高)의 방문자안내소'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하지만, 아쉽게도 시간이 지나 문을 닫아서 들어가보지는 못 했다는...비지터센터 옆의 기념품가게만 잠시 들렀다가 (커피가 마시고 싶었는데, 카페도 문을 닫았음 T_T), 주차장 옆의 작은 언덕으로 올라가는 짧은 알파인리지트레일(Alpine Ridge Trail)을 해보기로 했다."두 분은 지금까지 인생에서 가장 높은 곳을 두 발로 올라가시는 것입니다!" 아내의 이전 기록은 유럽에서 융프라우 전망대 3,454m이고, 지혜는 아마 그 아래 어디쯤 될 것 같은데, 이 날의 기록도 바로 이번 여행 말미에 다시 갱신이 된다! (사진사는 작년에 훨씬 더 높은 곳에 두 발로 올라갔었음^^ 그 곳이 어디인지 궁금하시면 여기를 클릭)아래에서 보이던 돌산까지 올라왔더니, 이렇게 아직도 정상까지 길이 조금 더 남아있었다. 그래서 지혜와 둘이서만 저 끝까지 마저 올라가보기로 했다. (트레일 동영상은 여기를 클릭하면 보실 수 있음)그래서 도착한 해발 12,005피트(3,659m)의 Alpine Ridge Trail의 정상으로 주차장에서 약 64m를 더 올라온 것이다. 얼핏 보면 그냥 황량한 툰드라의 풀밭같지만, 자세히 보면...이렇게 노란꽃들이 군데군데 피어있었다. "Forget-me-not"은 물망초의 꽃말이자 이름인데, 'Alpine Forget-me-not'이라는 저 노란꽃을 정확히 한국말로 뭐라 부르는지는 모르겠다~ 그 너머 서쪽으로 보이는 저 산맥의 이름도 멋있다... Never Summer Mountains첫번째 돌산으로 돌아와서 이렇게 기념사진 한 장 남기고, 바람불고 춥고 배고프고 숨쉬기까지 힘들어서 그만 내려가기로 했다.안내판의 사진은 지금 보이는 풍경이 두꺼운 눈으로 덮힌 2월에 찍은 것이라고 하는데, 이런 혹독한 록키산맥 정상의 겨울을 견디는 동물과 식물을 따로 작게 소개해놓았다.계단 옆의 돌틈에서 발견한 이 새끼손톱보다도 작은 하얀꽃을 피우는 식물도 그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니 존경심이 우러러 났다!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우리를 앞질러 뛰어내려가는 꼬마들~ 우리는 다시 렌트카에 올라서 트레일리지로드(Trail Ridge Road)를 되돌아서 내려간다.하행선 첫번째 고어레인지(Gore Range)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으로, 이번 여행기 처음 등장해주시는 위기주부 되시겠다.S자로 멋지게 만들어 놓은 도로를 따라서 천천히 내려가는데, S자 가운데의 길가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트레일도 없는 곳을 걸어 들어간 분들이 계셨다. 위 사진에서 이 쪽으로 오고있는 자동차 왼쪽에 하얀색 옷이 살짝 보이는데, 그 흰옷은 바로바로...웨딩드레스였다~^^ 우리도 잠시 길가에 차를 세우고 결혼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커플과 사진사를 카메라에 담았다. "허락없이 중요한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는 대신에, 행복하게 사시라고 빌어드릴게요~"도로를 따라 더 내려오면 나오는 포레스트캐년(Forest Canyon) 전망대의 모습인데, 저기서는 눈 덮인 산들 사이로 만들어진 협곡의 수목한계선 아래로 펼쳐지는 숲을 내려다볼 수가 있었다.이번 8박9일 러시모어/콜로라도/와이오밍 여행에서는 저렇게 모자 옆에 소니액션캠을 달고 트레일 동영상을 찍었더니, 가끔 "Are you Youtuber?" 이런 질문을 들었다.^^ (여기를 클릭하면 포레스트캐년 전망대까지의 롱테이크 동영상을 '유튜브'에서 보실 수 있음)록키산(Rocky Mountain) 국립공원을 이대로 떠나기에는 뭔가 빠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쯤... 도로 옆으로 커다란 엘크(Elk)가 나타나서 우리를 배웅해주었다. (Trail Ridge Road를 다시 내려가는 블랙박스 영상의 편집본은 여기를 클릭하면 보실 수 있음) 시간이 늦어서 공원 입구마을 에스테스파크(Estes Park)를 그냥 지나쳐서 34번 국도로 숙소를 예약한 러브랜드(Loveland)로 향했다.미국 34번 국도의 Estes Park에서 Loveland까지 빅톰슨캐년(Big Thompson Canyon) 구간은 2013년에 홍수로 유실된 도로를 5년간 무려 2억8천만불을 들여서 완전히 보수를 했는데, 우리가 지나가기 불과 몇 일 전에 새로 개통을 한 것이란다! (여기를 클릭해서 2:30초부터 보시면 위의 캐년을 지나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음) 이것으로 8박9일 여행기 중에서 가장 짧은 첫째날의 이야기가 끝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