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빛낸 배우, 배우를 빛낸 음악배우가 ‘배우’라는 이름을 걸고 정상의 자리에 서기 위해 갖추어야 할 것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는 무엇보다 ‘연기력’이 있어야 할 것이고, 두 번째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다. 그리고 세 번째는 개성 있는 ‘인물’이다.배우 양동근 편아버지와 아저씨 그 사이소년은 자라서 어른이 되고 아버지가 된다. 그리고 그의 아들은 다시 어른이 된다. 얼핏 당연해 보이는 이 말 속의 쓸쓸함을 아는 나이가 되면, 남자는 이미 자기 삶의 절반쯤을 지나서 스스로를 성찰하는 단계에 와 있을 것이다. 아홉 살 나이에 방송에 데뷔해 벌써 27년의 세월을 오롯이 연예계에서 보낸 배우 양동근. 그도 이제는 흔들리는 청년기를 지나, ‘아버지’와 ‘아저씨’라는 호칭이 자연스럽게 어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