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Bnb에서의 첫날밤은 그렇게 유쾌하지 않았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찜통더위가 밤 늦게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이 숙소에는 에어컨이 없었거든요. 내부 인테리어는 번지르르 했는데 막상 실속은 조금 부족했던 곳이었습니다. 딱 하나 좋은 점이 있다면 세탁기가 있어서 마음껏 옷을 빨 수가 있었다는 것 정도겠네요. 아무튼, 오타와의 두번째날이 밝았습니다. 시내 중심가에서 간단하게 커피와 아침을 먹은 저와 아내는 오전 시간에는 각자의 관심사에 맞는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흩어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뒤 아내가 어디 갔는지는 저는 모릅니다. 어딘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겠지요. 제가 제가 캐나다 전쟁박물관에서 보낸 시간만큼 행복하고, 감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전쟁박물관은 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