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 전반부의 사령제로 정조를 후반부의 퇴마록으로 주제를 각각 설득해낸다By 취미학개론(趣味學槪論) | 2024년 2월 24일 | 영화<파묘(Exhuma)> (2024/02/22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장재현' 감독의 <파묘>는 마치 두 편의 서사를 교접해 놓은 듯한 인상의 작품입니다. 에피소드로 분절되어 있는 이 영화는 네 번째 이야기인 '동티(動土)'를 기점으로 해 기존에 이미 해결된 것으로 보였던 사건 위에 전혀 다른 기법의 새로운 전개를 축조해 나가고 있거든요. 이처럼 사연은 '위'를 향해 쌓아 올려지고 있지만 그렇게 퇴적되어 가는 서사를 이끄는 소재는 외려 더 '아래'에 묻혀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의 재밌는 고안이기도 할 테지요. 물론 그게 전혀 다른 방향으로 비트는 후반부 전체가 아예 하나의 '반전(反轉.......김선영(25)김재철(8)최민식(152)정윤하(2)박지일(3)김지안(3)전진기(1)박정자(1)이종구(1)장재현(26)유해진(168)홍서준(1)김태준(1)이도현(38)김민준(14)김고은(106)파묘(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