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소학교(초등학교)였던 건물을 이용한 교토 국제 망가 뮤지엄입니다. 참고로 교토 토박이 만화가들에 의하면 처음 이 계획이 발표되었을 때 학교건물을 만화 관련으로 쓴다니까 반발하는 의견도 있다고 하더군요.(먼산) 인공잔디가 깔린 정원은 입장료 800엔을 내고 들어간 사람이라면 그 안의 책을 마음대로 가지고 나와 뒹굴거리며 읽을 수 있습니다. 날 좋을 때는 평화와 만화를 만끽할 수 있다는데 제가 간 날엔 코스프레 촬영회가 있었어요. 그래서 나와서 책 읽는 사람이 별로 없었고. 참, 잘 안 보이지만 저 건물 중간엔 거대 목조 불새가 있습니다. 처음 봤을 땐 오 신성! 다음에 보니까 오 싸가지!인 불새.(...) 사실 이미 갔었기 때문에 입장료 800엔을 내고 굳이 들어간 이유는 이것 하나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