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바시코프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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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 피크 - 서사 및 캐릭터 전형적, 디테일은 돋보여

크림슨 피크 - 서사 및 캐릭터 전형적, 디테일은 돋보여

※ 본 포스팅은 ‘크림슨 피크’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에디스(미아 바시코프스카 분)는 죽은 어머니의 유령으로부터 ‘크림슨 피크’를 조심하라는 경고를 받습니다. 소설가를 지망하는 에디스는 영국에서 온 사업가 토마스(톰 히들스턴 분)와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토마스와 그의 누나 루실(제시카 차스테인 분)은 에디스의 아버지(짐 비버 분)로부터 모종의 이유로 축출됩니다. 전형적 캐릭터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크림슨 피크’는 으스스한 영국의 성(城)으로 시집간 젊은 미국인 여성이 남편과 시누이의 살인 음모에 직면한다는 줄거리의 호러 스릴러입니다. 19세기 후반 미국과 영국을 배경으로 합니다. 제목 ‘크림슨 피크(Crimson Peak)’는 진홍색 진흙이 검출되는 토마스와 루실

맵 투 더 스타 - 근친상간의 신화적 비극

맵 투 더 스타 - 근친상간의 신화적 비극

※ 본 포스팅은 ‘맵 투 더 스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화상 자국이 있는 소녀 아가사(미아 바시코프스카 분)는 플로리다에서 고향 LA로 돌아와 여배우 하바나(줄리안 무어 분)의 조수가 됩니다. 아가사의 정체는 하바나의 치료사 스태포드(존 쿠삭 분)의 딸이자 스태포드의 아들인 아역 배우 벤지(에반 버드 분)의 누나입니다. 아가사는 벤지에 접근해 7년 만에 재회합니다. 두 집안의 비극 ‘맵 투 더 스타’는 기괴함과 잔혹함을 즐기는 데비잇 크로넨버그의 작품답게 영화의 도시 LA를 배경으로 두 영화배우 집안의 신화적 비극을 묘사합니다. 아가사는 스태포드 집안의 딸이지만 7년 전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동생 벤지에 약물을 먹인 뒤 집에 불을 지른 바 있습니다. 방화사건 이후 아가사는 플

[스토커] Innocence is dead.

[스토커] Innocence is dead.

시불렁시불렁|2013년 4월 1일

스토커. 드디어 봤다. 개봉을 꽤 오래 할 줄 알았더니 우리나라 배급사를 끼고 개봉한 게 아니라 그런가 금방금방 내려가더라. 당연히 대학로 CGV에 걸려 있을 줄 알고 마음 놓고 있었는데 소리 소문없이 사라져서 난생 처음 '서울극장'에 가서 봤다. 종로에선 피카디리만 가 봤는데 서울극장도 뭐 괜찮더라. 처음 가서 매표소 못 찾고 상영관 못 찾아 이리저리 헤맨 건 부끄부끄. 위 사진은 미국판 포스터인 듯하다. 인디아의 이마에 새겨진 글자, Innocence ends라는 말,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다들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을 거다. 한국 포스터에는 그냥 '삼촌이 돌아왔다' 이렇게밖에 쓰여있지 않은데 또 미국은 카피가 다르구나 하는 걸 느꼈다. 뭐, 어느 쪽이 더 효과가 있는지는 나도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