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O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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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 ‘실화 감각’ 희석된 실화

조이 - ‘실화 감각’ 희석된 실화

※ 본 포스팅은 ‘조이’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이혼녀 조이(제니퍼 로렌스 분)는 손으로 짜지 않아도 되는 밀대걸레를 발명합니다. 조이는 이혼한 아버지 루디(로버트 드니로 분)의 연인 트루디(이사벨라 로셀리니 분)의 투자까지 끌어들여 밀대걸레를 상품화합니다. 하지만 좀처럼 판로를 찾지 못한 채 조이의 빚은 늘어만 갑니다. 실화 같지 않은 실화 데이빗 O. 러셀 감독이 각본, 제작, 연출을 맡은 ‘조이’는 1990년대를 배경으로 평범한 주부에서 발명가이자 사업가, 그리고 홈쇼핑 호스트로 대성공한 조이 망가노(Joy Mangano)의 실화를 영화화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조이’는 그녀와 가족 구성원의 성(姓) 망가노(Mangano)를 단 한 번도 언급하지

흔들기? 지우기?  [실버라이닝 플레이북](2013)을 보고

흔들기? 지우기? [실버라이닝 플레이북](2013)을 보고

꼬바 the|2014년 3월 27일

아프다 안아프다와 좋다 나쁘다 아픈 사람들이 가득하다.아내와 바람피는 장면을 목격한 후 화를 주체 못하는 남자. 권태기를 함께 하던 남편이 죽자자신을 망가뜨리는 여자. 미식축구 경기를 놓고 도박과 괴상한 미신에 집착하는 아버지. 수시로 정신병원을 탈출하는 유쾌한 친구. 보통이라 불리는 삶에서 멀리 혹은 어긋나 살아가는 사람들의 난장이다. 아무도 자신이 아프다고 하지 않는다. “난 괜찮아”누군가는 밖으로 내뱉고 누군가는 다른 이에게인정을 받으며 속으로 당연히 그럴 거라 여긴다. 영화는 다른 이에게 수시로 이 말을 해야 하는 두 사람을주목한다. 두 사람은 정상이라 자처하는 그들이 정해놓은 선 너머에 서 있다. 보통 우리는 이 선 밖에 아프고 이상한 사람들을 위치시키고, 이공간을 비정상이라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미친분들의 사랑이야기..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미친분들의 사랑이야기..

먹구름너머 한줄기 희망의 빛 찾기 영화'실버 라이닝 플레이북'이 흔한 로맨틱 코미디와 차별되는 점은 일단 남여 주인공들이 일반적으로 볼수 있는 로코물의 주인공들과 궤를 달리한다는데 있다. 남자 주인공 팻(브레들리 쿠퍼 분)은 아내의 불륜현장을 목격하고 불륜상대를 두들겨팬 후 감정조절 장애판정으로 정신병원 강제입원조치를 당했다가 겨우 통원치료 조건으로 사회에 막 복귀한 남자이고 여자 주인공 티파니(제니퍼 로렌스 분)는 남편과 사별한 이후 정신적 공황을 직장내의 모든 남자직원과 잠자리를 가지는 것으로 표출하여 걸레라고 손가락질 받으며 직장에서 해고당한 여자이다. 이 둘은 영화 초반부부터 이러한 과거상황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하고,주변에 신경질적이며 비정상적인 면모를 보이면서 후유증에 허덕이고 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