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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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있다, 태조 왕건; 왕건의 고집에 짜증이 난다

start over!!|2019년 3월 20일

대략 한 달전에 시작된 태조 왕건 다시보기 정주행이 어느새 156회에 이르렀다.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것이겠지만 어차피 드라마이기에 많은 부분이 작가의 상상력에 근거했을 것이다. 200회동안 배우들의 대사 어느 한 줄이라도 과연 그 시대 실존 인물들이 했던 말과 일치한 적이 단 한번이라도 있겠는가? 수 백년전의 역사지만 감히 없었을 것이라고 단언해본다. 결국 '왕건이 궁예와 견훤을 뛰어넘어 삼국통일을 이루어냈다'는 점을 제외하면 거의가 가상의 스토리일뿐이며, 재미가 중요하다. 그러기에 김영철 아저씨의 궁예 관심법이 그렇게 관심있게 다가오고, 서인석 아저씨의 견훤으로서의 대사가 마치 서울 사투리처럼 느껴지는 것이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에 비하면 최수종의 왕건은, 요즘말로하면 고/구/마/ 궁예를

보고 있다, 태조 왕건 ; 오래된 역사를 정주행

start over!!|2019년 2월 26일

태조 왕건이 방영이 되고 있을 때, 나는 이 나라에 있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예의 관심법은 익숙했다. 마치 늘 보아왔던 것마냥... 200회짜리 태조 왕건을 제대로 본 적이 없었고, 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돌려대던 케이블 채널에서 태조 왕건을 잠시 보고 나서 관심이 생겼다. 시절이 좋아져 20여년전에 방영된 드라마를 지금도 쉽게 다시 찾아볼 수가 있다. 그래서 정주행을 시작했다. 장장 200회에 이르니 도대체 언제 다 완청할 수 있을지 상상도 할 수 없으나, 어쨌든 보기 시작했고 재미있다. 드라마는 이제 시작했으니 이제사 겨우 견훤, 궁예 그리고 왕건이 역사에 첫 발을 내디딘 정도이다. 물론 20년전 드라마이다보니 진부한 클리세가 여기저기 많이 보이고 유치한 그래픽이 눈에

태조 왕건 - 마지막을 준비하는 최승우의 대사들

Lair of the xian |2016년 3월 5일

누군가가 통일을 할 것이고 이 삼한은 결국 하나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열심히 머리를 싸매고 싸운 우리의 일아 한낱 기억에서조차 지워져 버릴 것이오. 결국 인생무상, 제행무상이 될 것이오. 이 최승우도 한때는 신라의 삼재라 하여 천재로 불렸소이다. 허허허. 그러나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이 구차한 삶이 끝났는지조차도 모를 수도 있다오. 도적의 이름으로 남는 것이, 그것이 두렵소이다. 외로우신 게야. 폐하께서 외로움을 타고 계시는 게야. 하지만 이제 그보다 더 큰 외로움이 기다린다는 것을 아시게 되겠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길로 접어들고 있어. 모든 것이 다 돌이킬수 없는 곳으로 달려들어 가고 있어. 허허허허... 권력이라... 허허허허. 그래. 사람들은 그리 말할 수도 있겠지. 허나 그것

오랜만에 다시 봐도

나인볼의 망상구현|2015년 7월 21일

최근 간간히 유튜브에 조금씩 업로드 되어 있는 '태조 왕건'을 다시 정주행중인데(물론 간간히 케이블 TV로도 볼 수 있지만 시간이 안 맞으니...Orz), 역시 세월이 이렇게나 지났는데도 재미있어서 볼 때마다 빠져들게 된다.그 중에서도 역시 가장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캐릭터. 엄청난 흥행과 높은 평가라는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은 작품이긴 해도 사실 찾아보면 의외로 단점도 많은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역시 이 작품의 캐릭터 메이킹만은 흠 잡을 곳이 없다. 역할에 따라 치밀하게 배치된 인물관계에 복선, 그리고 주역 캐릭터들 사이에 완전히 성격과 행동 스타일 다른 방향으로 잡혀 있음에도 그것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절묘히 중심이 잡힌채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걸 보면 그저 감탄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