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왕건이 방영이 되고 있을 때, 나는 이 나라에 있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예의 관심법은 익숙했다. 마치 늘 보아왔던 것마냥... 200회짜리 태조 왕건을 제대로 본 적이 없었고, 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돌려대던 케이블 채널에서 태조 왕건을 잠시 보고 나서 관심이 생겼다. 시절이 좋아져 20여년전에 방영된 드라마를 지금도 쉽게 다시 찾아볼 수가 있다. 그래서 정주행을 시작했다. 장장 200회에 이르니 도대체 언제 다 완청할 수 있을지 상상도 할 수 없으나, 어쨌든 보기 시작했고 재미있다. 드라마는 이제 시작했으니 이제사 겨우 견훤, 궁예 그리고 왕건이 역사에 첫 발을 내디딘 정도이다. 물론 20년전 드라마이다보니 진부한 클리세가 여기저기 많이 보이고 유치한 그래픽이 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