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두 시즌 이상, 뭐든 하는 족족 도움이 안 되는 슬픈 임프 작가들이 미워하는 캐릭터인 게 분명하다 (하아.... 병신아...) 라는 마음 속 깊은 탄식을 마지막으로, 희대의 요설가처럼 보였으나 사실은 진심으로 애민정신을 실천하려 했던 책사 아지태는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아니다 숨도 못 거두고 그냥 소멸 관심법으로 모든 것을 보고 있었던 두눈박이 궁예왕은 아지태에게 철퇴를 내렸습니다 이미 역사가 미친 패주라 평가 내린 궁예왕의 끝 없는 폭정 마진국의 국운은 그렇게 기울기 시작하고 꼬마 책사 최응도 그만 할 말을 잃습니다 "형님 폐하를 배반할 수는 없소이다" 라는 뭔 개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