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헬스 클럽에서 잠깐 뛰고 있는 동안, 영화채널에서 맷 데이먼 주연의 <마션>을 보여주더군요. 영화에서 화성에 남게된 맷 데이먼이 감자를 심는 장면이 나오죠. 이렇게요. 보면서, 제가 기르던 감자보다는 줄기가 길다는 생각을 했죠. 그런데 조금 더 있다보니 슬픈 장면이 나오더군요...ㅠ.ㅠ아... 망했어요...ㅠ.ㅠ 맷 데이먼의 빡침이 화면을 뚫고 나오는군요. 다행히 제가 기르는 감자는 멀쩡합니다. 올해 감자값이 오른 이유 중 하나가 3월말까지 이어졌던 추위 때문이었습니다. 감자는 올해들어 비싸졌다는 느낌이지만 고구마는 몇년전부터 마트에선 헉 소리나게 비싼 작물이 되어버렸죠. 무언가 농산물 값이 오르면, 'XX는 안 사먹으면 되지~'라고 생각하던 사람들이 'XX도 이제는 못 사먹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