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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8년 9월 27일 |
'대전타악릴레이콘서트 타악+α' 가 벌써 마지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8일 '림스 타악기앙상블'을 시작으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시간에 대전시민을 타악의 매력에 푹 빠지게 했던 프로그램인데요.
유벨톤 타악앙상블
그 여섯번째이자 마지막은 ‘유벨톤 타악앙상블+금관앙상블’이 장식하게 됩니다.
'싱․싱․싱'이라는 제목으로, 고전 클래식 음악에서부터 20세기 클래식의 명곡 등의 레퍼토리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공연팀인 유벨톤은 지난 2016년 대전지역의 음악대학과 대학원, 졸업생들로 구성된 비영리 관현악단인 유벨톤 심포니 오케스트라로 창단한 정통 클래식 연주단이에요.유벨톤의 유벨은 모두 독일어 유벨(Jubel)과 톤(Ton)의 합성어로서, 젊은 소리, 환호의 소리를 뜻한다고 해요..
= 공연 프로그램 =
오프닝 / 금관팡파르
비제 / 카르멘 서곡
로시니 / 윌리엄 텔 서곡
스티븐 위블리 / Higuita!
브라이언 블룸 / Black Racer
스티븐라이하 / ClappingMusic
차이콥스키 / 바이올린 협주곡 다장조 작품35(마림바 버전)
척 리오 / Tequila(데킬라)
루이 프리마 / 싱․싱․싱
유벨톤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타악앙상블과 금관앙상블로 유닛을 만들어 콜라보공연을 펼치는 거예요. 지난 4월 '림스 타악기앙상블'과 5월 '퍼커션밴드 폴리' 공연에서도 보았던 마림바와 팀파니, 퍼커션, 카우벨 등 다양한 타악기 연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타악+α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인 타악에, 매회 공연 때마다 관악기나 무용, 판소리가 플러스가 되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6회차 공연에서는 금관악기가 타악과 함께 하모니를 이루는 연주를 볼 수 있겠네요.
또 하나 '대전타악릴레이콘서트 타악+α'의 재미는 매 공연마다 관객이 연주에 직접 참여하는 시간이 있다는 건데요.
그동안 5번의 공연에서는 에그쉐이크와 귀로, 캐스터네츠, 트라이앵글, 부부젤라, 탬버린, 마라카스, 클라베스 등 간단한 타악기를 다함께 연주해 보기도 했어요.
매회 공연 때마다 관객이 참여해 연주한 악기들
이번 공연에서는 스티븐라이하의 Clapping Music을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해요. 과연 연주자와 관객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깊어가는 가을 주말, 타악의 매력에 풍∼덩∼ 빠져볼까요?
유벨톤 타악앙상블
대전예술가의집
대전타악릴레이콘서트 - 타악+α, 여섯번째 유벨톤 타악앙상블 + 금관앙상블
일 시 : 2018년 9월 29일(토) 15:30장 소 :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 관 람 료 : 무료공연문의 : 042-480-1085 또는 [email protected]
※ 30~45인 문화소외계층의 경우 버스임차를 통한 모셔오는 서비스도 함께 진행
2018 대전광역시 소셜미디어기자 조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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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8년 7월 9일 |
국악그룹 '아리리'의 신나는 공연이 6월 30일 대전예술가의 집에서 열렸습니다.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은 평소의 계단식 객석을 철거하고 마당 모양의 무대를 꾸몄어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으로 진행되는 대전타악릴레이콘서트 타악+α의 세번째 공연이 열렸기 때문인데요.
아라리의 첫 순서 '대울림'
이날 공연에는, 장마가 시작돼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도 많은 관람객이 찾았습니다. 외국인도 있고 어린이 단체관객도 보이네요. 지난 공연에서는 서양타악을 접했다면, 이번에는 전통 국악 공연이었어요.
먼저 '대울림' 순서로 대북 연주로 시작이 됐는데요. 보통의 대북과 달리 북통이 얇아서 조금 생소했지만 웅장한 소리가 나네요. 또 북채를 두드리는 모습이 어찌나 화려하고 파워풀한지, 이어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됐습니다.
아라리의 대북 연주 (이관희)
이어진 '경기도당굿 과 부정춤'은 일반적으로 잘 볼 수 없는 것이었는데요. 제가 어렸을 때는 동네에서 굿을 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봤었기 때문에, 악사들의 가락이 비교적 귀에 익은 것이었습니다.
경기도당굿은 신에게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아라리'만의 독창성을 더해 재구성했다고 해요. 부채와 방울을 든 이지희 무용수의 춤사위가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이지희의 경기도당굿
다음으로 복성수 명인의 '소고춤'이 이어졌는데요. 오방색깔 꽃으로 장식한 고깔을 쓰고 소고를 두드리며 사뿐사뿐 추는 춤사위가 사물(꽹과리, 북, 징, 장구)에 더해진 태평소 음률과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대전시립무용단원인 복성수명인의 소고춤
단원들이 마당판굿을 준비하는 동안 복성수 명인이 관객에게 손뼉만으로도 장단을 맞추며 공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알려 주었습니다. 한 박자 안에 손뼉을 한번 혹은 두번, 세번, 다르게 치는 것만으로도 변화를 주면서 장단을 맞출 수 있었어요.
관객에게 손뼉으로 장단을 맞추는 방법을 알려주는 복성수 명인
마지막 순서인 마당판굿은, 오래전부터 전해내려오는 농악놀이를 하는 중에 꽹과리와 장구, 북 주자가 개인놀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장구채를 잡은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어요.
또, 접시돌리기와 비숫한 버나놀이도 관객의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마당판굿이 벌어지는동안 관객들은 조금 전 배운 손뼉장단을 치기도 하고, 재주를 부릴 때는 탄성과 함께 우레 같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답니다.
마당판굿
마지막으로는 관객들이 무대로 나와 아라리 단원들과 함께 어울렸습니다. 마치 동네잔칫날 같았어요.
이번에는 단체로 관람을 온 어린이들도 있었고, 외국인들도 많았었는데요. 정말 신명나는 놀이판이 됐습니다.
관객과 함께 한 시간
대전타악릴레리콘서트는 매번 입장권이 예약마감이 되곤 했는데요. 네번째 공연은 7월 28일 국악앙상블 TaM(두드림의 선율을 탐耽하다)의 무대로 이어집니다.
국악앙상블 TaM은 국악에 재즈와 가요 등을 접목해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고 있는 젊은 국악그룹이에요. '들썩들썩 원도심'이나 '청춘마이크' 등의 많은 프로그램을 통해 재미있는 공연을 이어가고 있어 더욱 기대가 됩니다.
대전타악릴레이콘서트 - 타악+α, 네번째 국악앙상블 TaM' - 두드림의 선율을 탐(耽)하다
일 시 : 2018년 7월 28일(토) 15:30장 소 :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 관 람 료 : 무료공연문의 : 042-480-1085 또는 [email protected]
※ 30~45인 문화소외계층의 경우 버스임차를 통한 모셔오는 서비스도 함께 진행
2018 대전광역시 소셜미디어기자 조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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